[기획] 서울포스트 의 북한산 지리학 - 봉우리 개요(부기)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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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마산에서 본 북한산. 좌측(남쪽) 우뚝 솟은 보현봉과 정상 삼각봉(만경대,백운대836m,인수봉)과 그 오른쪽 영봉. 개인적 시각이지만 북한산은 동쪽 용마산에서 볼 때 최상의 모습같다.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자료(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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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이동에서 본 북한산 정상부(용암봉, 만경대,백운대,인수봉, 영봉). '우이(牛耳)'는 백운대와 인수봉이 '소귀'같다고 해 붙여진 지명. 소귀천=우이천, 소귀고개=우이령 등을 혼용 ⓒ서울포스트자료(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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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효봉에서 싹싹한 외국여성들. 사진을 찍고보니 세쌍둥이같이 닮아 보인다. ⓒ서울포스트자료(2012) |
북한산(北漢山 836m) 은 무주공산(無主空山)이 아니고 주인은 한국정부며 국민이며 이를 관리하는 곳이 국립공원관리공단 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오르는 산이고 외국인도 즐겨 찾는 곳이어서 자료도 정확해야 한다.
(지금은 원래대로 수정되었지만,) 몇 달 전 주요포털 네이버 와 다음 의 북한산지도 표기에 큰 문제를 발견했다. 새로운 봉우리 에 이름이 붙여졌고, 유명한 '문수봉'이 칠성봉 으로, 기타 듣보잡 명칭들이 등장했고 높이도 전혀 다르게 표기돼 있었다.
전후관계를 따져보니 위키백과 라는 오픈사전에서 따왔으며, 여기에서는 오래전부터 몇몇 동호회(이하 '그들')에서 기호적으로 사용하는 명칭과 설명이 반복적으로 게시됐고, 블로그,카페 등에서도 이를 준용하고 있었다. 개인의 취미이자 재미인 그런 명칭에 간여할 바는 아니었지만, 중요한 정보를 중계하는 포털 의 공식 지도에 사용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수반될 일이었다. 이에 서울포스트(양기용 발행인)는 즉각 포털사에 과거 지도로 환원할 것과 '문수봉'표기의 사실성을 적시, 11월 중 다음, 12월 초 네이버 가 수용해 마무리 되었다. (* 위키백과 자료는 정확하다고 보나, 익명으로 올릴 수 있는 게시물이 많으며 자료의 정확도를 검증할 주체는 없음)
내가 이제껏 서울포스트 라는 언론하면서 아주 즐겁고 기쁘게 8년을 해온 것은 '사명감'과 '보람'이다. 그것들은 또 나를 늘 깨어있게 한다. 이번 북한산 지도사건은 서울포스트 가 박근혜대통령 만들기에 일조한 것만큼 가치있는 일이었다.
'[기획] 서울포스트 의 북한산 지리학 - 봉우리 개요'가 기사로 나가자, '그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해왔다. 전후관계를 따져보니, 북한산에 관한 전문가(교수)라는 사람의 책내용 등을 근거로 포털사를 압박한 사태로 보아졌다. 그러나 그들의 내용은 추측과 개인시각도 많아 전혀 비상식적인 면이 있었다. 교수가 지어 유통된 책이 그 모양이면,
우리사회가 원칙과 진실보다는 모든 면에서 위험할 정도로 기호에 치우쳐 있다는 위기감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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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 관련 모든 지도에 '문수봉'으로 표기돼 있다. ⓒ서울포스트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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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암봉에서 본 보현봉과 문수봉, (715봉,나한봉,나월봉) ⓒ서울포스트자료(2012) |
'그들'이 '추측으로 주장한 것'에서 잘못된 부분 몇가지 적어 놓는다.
1. 지도에서 산높이는 반올림하지않고 소수점 절사다. 산은 침식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군사지도라면 몰라도 500m,1000m 높이를 위성계측기로 측정하는데 10cm단위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또 예로, 799.5 와 800.4 는 사사오입하면 같이 800으로 되어 최고봉의 변별력이 없기 때문이다.
2. '북한산 남방 두 고봉 문수봉(文殊峰 727m)과 보현봉(普賢峰 714m)'은 한반도에 불교문화가 유입된 이후 1,000년 이상을 그렇게 불렀을 것이다. 부처님을 좌우에서 협시하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에서 따왔다. 그 아래 문수사, 보현사(일선사)가 그를 뒷바침 한다. [서남방 원효봉,의상봉(능선)은 신라의 당대 두 고승 원효대사,의상대사에서 따 그렇게 부른 기록이 있음]
3. 문수봉 일대 볼록볼록한 곳을 봉우리로 나눌 지형적,지리적 이유가 없다. 높이는 높이표지목(문수봉 727m)이 있는 곳이 오르기 힘든 문수봉 정상 높이를 말하는 것으로, 그들이 주장한 그곳(727m) +α는 몰상식이다. (국토지리정보원 자료에도 남방 최고봉 '문수봉'은 720m대로 나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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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이 사용한 자료에도 문수봉이 중요한 거점역할을 한다. ⓒ서울포스트자료 |
4. '그들'이 참고한 기록물에도 남방의 모든 지리적 거점이 '문수봉'으로 돼 있는데, 왜 어디에도 쓰이지 않는 칠성봉으로 주장했는지 전혀 이해가 안간다. 그들 자료로 해석해도 가장 높은 곳이 문수봉이고, '(줄기 인) 문수봉 의 서쪽 가지 가 칠성봉'으로 돼 있다. 지금의 715봉(상원봉으로 보는 사람도 있음)을 당시 그렇게 불렀을 가능성은 있다. 또 칠성은 지리적 명칭이 아니라 감정적 명칭으로, 민간산앙에서 우리나라 어느 산에건 칠성 드리는 곳은 많다.
5. '영봉(靈峰)'은 영험한 봉우리라는 뜻이다. '그들'은 산에서 죽은 사람을 제사지내는 곳으로 정상에 비석도 세워놨다,고 궤변 일색이나, 2011년 탐사한 결과 비석도 없으며 이후 세워졌다면 국립공원에서 그런 행위는 안된다. 설령 그런 마음으로 제를 지낼 수는 있겠으나, 아름다운 국립공원을 아름답게 표현해야 한다.
6. 비봉능선 향로봉을 지나면 산객들이 지어준 '관봉(觀峰)'이라는 곳이 있다. 앉아 북한산을 구경하기 좋아 그렇게 붙여졌다. 문헌에도 없는 것을 '그들'은 관봉(冠峰 삿갓봉)으로 억지 해석하는데, 여기서는 북한산 여러 곳을 관망(觀望)하기 좋은 곳으로 지형적으로 향로봉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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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포스트 |
필자는 틈나는대로 우리의 명산 북한산을 탐사한다. 그러나 산에 오르며 몇 가지 문제점도 발견했다.
첫째, 북한산성을 복원한답시고 반듯한 흰 대리석을 가지런히 쌓았다. 이는 주변 자연과 엄청난 부조화를 이뤄 복원하지 않음보다 못하다. 석재 색상도 충분히 고려했어야 했다. 국보1호라는 남대문 복원에도 엉망이었다고 하니 우리들 몰상식이 어디까지인지 가늠이 안된다.
둘째, 출입금지구역이라는 보현봉에 박힌 이동통신안테나(피뢰침 포함) 는 문제다. 풍수를 믿는 바는 아니지만, 보현봉은 서울의 진산이라는 위상이 있다. 그 이마에 일제의 쇠말뚝과 같이 안테나 를 박아 놓고, 보호구역으로 산객들 출입을 금한 것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 거기에 케이블카 를 놓는다고 할 정도니 보호해야할 구역이 아니며 통신안테나 는 뽑고 출입금지는 해제되어야 한다. 이 외에도 국립공원 관리에 시정할 부분들은 많다. 추후 틈나는 대로 쓸까 한다. (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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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쪽에서 본 문수봉. 오른쪽 문수봉 정상 깃대와 표지목(727m)은 그 위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를 수 없는 저쪽 높이를 말한다. ⓒ서울포스트자료(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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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기 인수봉을 배경으로 한 영봉(靈峰)은 신비스럽고 영묘한 봉우리라는 뜻이다. 영봉에서 본 북한산 인수봉 위용은 위압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인수봉은 북한산을 상징하는 봉우리. 아래 바위는 영봉정상이며 인근에 영산법화사(靈山法華寺)가 있다. ⓒ서울포스트자료(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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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봉에서 본 북한산 내부 일대. 관봉(觀峰)은 쉬면서 편하게 관망하기 좋은 곳으로, 증가한 산객들 사이에서 이름되었다. ⓒ서울포스트자료(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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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모(絲帽)바위에서 관봉(觀峰)과 향로봉(香爐峰) ⓒ서울포스트자료(2013) |
▲ 용마산에서 본 북한산. 좌측(남쪽) 우뚝 솟은 보현봉과 정상 삼각봉(만경대,백운대836m,인수봉)과 그 오른쪽 영봉. 개인적 시각이지만 북한산은 동쪽 용마산에서 볼 때 최상의 모습같다.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자료(2012)
▲ 우이동에서 본 북한산 정상부(용암봉, 만경대,백운대,인수봉, 영봉). '우이(牛耳)'는 백운대와 인수봉이 '소귀'같다고 해 붙여진 지명. 소귀천=우이천, 소귀고개=우이령 등을 혼용 ⓒ서울포스트자료(2012)
▲ 원효봉에서 싹싹한 외국여성들. 사진을 찍고보니 세쌍둥이같이 닮아 보인다. ⓒ서울포스트자료(2012)
▲ 용암봉에서 본 보현봉과 문수봉, (715봉,나한봉,나월봉) ⓒ서울포스트자료(2012)
▲ '그들'이 사용한 자료에도 문수봉이 중요한 거점역할을 한다. ⓒ서울포스트자료
▲ 동쪽에서 본 문수봉. 오른쪽 문수봉 정상 깃대와 표지목(727m)은 그 위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를 수 없는 저쪽 높이를 말한다. ⓒ서울포스트자료(2012)
▲ 관봉에서 본 북한산 내부 일대. 관봉(觀峰)은 쉬면서 편하게 관망하기 좋은 곳으로, 증가한 산객들 사이에서 이름되었다. ⓒ서울포스트자료(2013)
▲ 사모(絲帽)바위에서 관봉(觀峰)과 향로봉(香爐峰) ⓒ서울포스트자료(2013)
▲ 저기 인수봉을 배경으로 한 영봉(靈峰)은 신비스럽고 영묘한 봉우리라는 뜻이다. 영봉에서 본 북한산 인수봉 위용은 위압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인수봉은 북한산을 상징하는 봉우리. 아래 바위는 영봉정상이며 인근에 영산법화사(靈山法華寺)가 있다. ⓒ서울포스트자료(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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