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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진단] 호랑이:곰 - 단군매치, 오재일 4홈런 9타점 포스트시즌 신기록 세우며 기아 타이거스에 한국시리즈 도전한 두산 베어스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7/10/21 19:42:01)

↑ 자료

 

[서울포스트 량기룡 기자=] 두산의 타력이 무섭다. 은근과 끈기의 곰을 닮은 두산은 매년 프로야구 본보기가 되고 있다. '꾸준하다는 점'이 그것. 최근만해도 코리안시리즈 에 단골로 등장한다. 유난히 고졸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것도 너무 자랑스러운 팀 이라 하기에 충분하다.

 

오늘 엔시 와 싸워 코리안시리즈를 결정 지은 두산의 오재일은 4홈런(3연타석홈런 포함) 9타점이라는 포스트시즌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정말 대단하다.  

 

난 기아 팬이긴하지만 너무 들축날축한 팀이기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 잘나가다가 0점 패를 당하기도하고 20점을 내는가 하면 20점을 내주기도 한다. 2017년엔 8경기 연속 10득점 이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더니, 바로 얼마 후인 9월 3일에 넥센전에서 7-1로 앞서다 9회말에만 7실점을 하며 7-8로 역전패를 당했다. 5점차 경기가 9회말에 뒤집힌 적은 2015년 9월13일 NC-SK전까지 4차례 있었으나 6점차 경기가 9회말에 뒤집힌 것 - KIA 가 만든 KBO 역사상 최악의 9회말 진기록을 세웠다. 도무지 못믿을 팀이다

 

어쨌든 이번 시리즈 는 재미가 솔솔할 것 같다. 프로야구가 생기고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고 처음 맞붙은 이번 가을야구. 기아는 10차례 올라 10번 우승으로 이번에 11번째를 노리고, 역시 10번 오른 두산은 5번 우승(최근 2연속)이다. 2천년대 이전에 기아가 강했고 2000년대 들어와선 두산의 확연한 강세다.

 

2017년엔 정규리그 1위 기아에 두산이 코리안시리즈 우승을 놓고 도전한 꼴이지만,  한국시리즈 만 봤을 때 2016년 디펜딩챔피언 두산에 기아가 도전한 꼴이기도 하다. 어쨌든 기아가 두산을 작살내도 좋고 두산이 기아를 아작내도 좋을 일이다. 25일부터가 기대된다.

 

= 아래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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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생애 첫 4홈런 오재일 “나도 어이가 없더라”

기사입력 2017.10.21 18:54:31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두산이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날은 오재일(31·두산)의 날이었다. 오재일은 홈런 4방을 쏘아 올리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이바지했다.

오재일은 21일 NC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괴력을 선보였다. 여섯 차례에 선 그는 4타수 4안타 4홈런 2볼넷 9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4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포스트시즌 1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 플레이오프 최다 홈런·타점·루타 기록도 경신했다.

오재일은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34경기에서 홈런 1개 밖에 치지 못했다. 2013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홈런을 때린 게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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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은 타율 0.600(15타수 9안타) 5홈런 12타점 8득점으로 활약하며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 사진(창원)=옥영화 기자



오재일이 야구를 시작한 이래 1경기 4홈런은 첫 경험이다. 그는 이에 대해 “2개째 쳤을 때만 해도 하나 정도 더 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4개나 날리니 내가 생각해도 좀 어이가 없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재일은 상당히 적극적으로 타격했다. 플레이오프 홈런 5개 중 4개가 초구였다. 오재일은 “NC 투수들이 빠르게 승부를 하더라. 3차전부터 초구에 적극적으로 준비했는데, 좋은 타격으로 이어졌다. 어제 홈런으로 자신감을 얻어 오늘도 초구부터 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오재일이 홈런 4개 중 가장 만족한 홈런은 6회 결승 홈런이 아닌 3회 역전 홈런. 이에 그는 “내가 생각했던 타격 자세가 그대로 나왔다. 그래서 너무 기뻤다”라고 설명했다.

오재일은 4번타자 김재환 덕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아무래도 강타자가 내 앞에 있으니 투수들이 신경을 덜 쓰는 것 같다. 그래서 실투가 내게 오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NC를 꺾은 두산은 25일부터 KIA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를 갖는다. 단군 매치는 KBO리그 출범 이래 처음이다.

오재일은 “내가 잘 한 것보다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정말 기쁘다”라며 “(상대가 KIA라고 해서)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 지금 다들 타격감이 좋다. 정규시즌처럼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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