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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랑구 면목동을 찾은 서울시 교육감후보 조희연 ⓒ20140601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모처럼의 휴일을 맞아, 남양주 금곡에 있는 조선의 마지막 왕인지 대한제국의 처음과 마지막 황제인지 (난 아직도 잘 모른) 고종,순종의 '홍릉,유릉'(洪陵,裕陵 홍·유릉 洪·裕陵)을 답사하고, 이어 근처에 단종 의 비 정순왕후 릉인 '사릉(思陵)'까지 걸었다. 지역 이정표에 광해군묘도 있었지만 거기까지는 너무 멀고.
서둘렀는지 이전 버스에 모자를 두고 내려 기분 별로였는데, 단촐하면서 깔끔하게 유지된 사릉에서 능관리인과 기분 좋은 대화가 있었다.
동네에 도착하니 면목역이 떠들썩하다. 보니, 조희연 교육감후보가 막 도착한단다. 이 동네에 모든 정치인을 통틀어 비중있는(?) 후보가 방문하기로는 처음(나와 처음이라는 얘기). 있는 카메라를 꺼내 몇 컷 담았다. 그가 나를 맞은 건지 내가 그를 맞은 것인지 모르겠다.
오전, 조 후보의 아들이 응원한 기사를 봤고, 고승덕 후보는 딸이 초치는 기사가 있었다. 저녁 기사를 보니 고 후보는 박태준가-문용린 측의 정치공작 가능성에 기자회견을 했고, 미국에 있는 딸 고희경(캔디 고)은 또 다시 모 신문과 이메일 인터뷰로 고승덕 같은 사람을 찍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부자지간 포지티브 가 승리할지, 부녀지간 네가티브 가 승리할지 관심 폭증이다.
조희연 후보는 잠깐 연설에서 서울시교육청을 청렴도 1위로 만들겠다며, 특권학교 시대를 마감하고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겠다는 내용으로 열변했다.
잘은 몰라도 보수측에 분류된 사람들은 반공만큼은 진보보다 투철하나, 상식에서는 진보보다 생각이 짧고, 행동까지 더 썩어(통합적으로 도덕적 불감증) 있다는 내 견해다. (전부터 법조계,검찰들을 매우 좋아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총리 지명자들[김용준,(정홍원 총리),안대희]의 사퇴가 이를 증명한다고 봐야할까?
헷세 는 이렇게 썼다: '굶주린 자에게는 한 조각의 빵이 위대한 알렉산더 보다 중요하다. 지금 굶주리지 않는 자 누구인가. 알렉산더 보다 더 중요한 수 천의 비참한 요구로 둘러싸이지 않은 사람이 누구인가'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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