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카카 곤충기] 위대하다 는 바퀴벌레 보다 땅강아지 가 한 수 위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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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에 기고, 땅 속을 파고, 물 위와 속을 헤엄치고, 날아다니는 곤충 '땅강아지'. 앞 다리를 젖히는 힘이 대단하다. ⓒ20130909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진화론으로 보면 지구상에서 살아남을 생명체는 많다. 그 중 파리,모기,개미 는 오랫동안 생명을 유지할 곤충이다. 특히, 파리는 '파리대왕 (Lord of the Flies, ─大王, 윌리엄 골딩 William Golding 1911~1993, 영국, 1983년 노벨문학상 수상)'이란 작위(?)까지 받았고, 개미 는 인간을 계도할 정도의 근면성과 여성의 질투를 유발한 잘록한 허리 가 트레이드 마크 로 해당명의 책이 베스트셀러 까지 기록했다.
오늘 말한 땅강아지는 이들 두 곤충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다. 관찰에 의하면, 땅강아지는 땅 속에서 알로 부화돼 앞 두 발로 땅을 헤집고 먹이를 구하면서 성장한다. 다 큰 땅강아지는 물속을 헤엄쳐 먹이를 구하며 네 개의 날개로 날아 곤충을 잡아 먹는다. 땅 위에서, 땅 속에서, 물 속에서, 물 위에서,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은 동물로 말하면 오리 류와 똑같다. 게다가 이미 반려동물이라는 작위를 받은 개와 모양도 닮아 이쁘게 생겼다. '땅강아지 데리고 놀기'에 바쁜 사람이나 관심 사이트가 수없이 많은 것도 그 인기를 말해준다.
혹자들은 바퀴벌레가 생존년대에서 지구상 가장 위대한 곤충이라고 말한다. 여기에는 '바퀴벌레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상당한 비애감도 젖어있을 수 있다. 순간 아이큐(IQ) 340, 3억5천만년 동안 지구상에 존재, 극한에서 생존...등 인간을 뛰어 넘는 능력이 넘친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바퀴벌레가 땅강아지에게 뒤진 것은 땅 속이나 수중에서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점. 바로 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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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강아지 [mole cricket]
•학명 Gryllotalpa orientalis, 동물(계), 절지동물(문), 곤충류(강), 메뚜기(목), 땅강아지(과)
땅개·땅개비라고도 하며, 한자어로는 누고(螻姑)·혜고(蟪姑)·천루(天螻)·석서(石鼠)·토구(土狗)·지구(地狗)라고도 한다. 몸길이 30∼35mm 정도. 앞날개가 배 중앙에 달하고 뒷날개는 꼬리 모양인데 길어서 배 끝을 지나친다. 주로 땅굴생활을 하지만 땅 위로 나가기도 한다. 잡식성으로 식물의 뿌리나 지렁이 등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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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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