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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중인 제2롯데월드타워. 2013년 2월 3일 오전 6시44분, 출입카드 오류로 석촌호수길에서 대기 중 ⓒ서울포스트 양기용 |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아시아 톱10, 한국에서 제일 높은 층수의 빌딩을 짓고 있는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25일 3시쯤 작업용 거푸집 추락사고로 6명이 사상한 사고가 발생했다.
총 123층(555m) 중 40여층을 올리고 있는 롯데슈퍼타워는 건물중앙 뼈대에 해당하는 코어 시공에 거푸집 '무교체 자동상승(ACS)' 공법을 도입했으며, 재질에서 특수 플라스틱 이 적용되어 내구성이 기존에 비해 2배 가까이 된다고 알려졌다(사진 상단부분).
현대건축에서 '거푸집'은 모양형성을 위한 보조물만이 아닌 작업공간 역할도 하며 아파트 시공에서는 '강폼(鋼Form, 갱폼, 강철 폼)'이라고 한다. 이 강폼 공법으로 인해 과거 아파트 를 '만든다, 쌓는다,짓는다,조립한다'는 것이 '(폼 으로) 찍어낸다'는 의미가 되었다. 당연히 시공사는 비용과 공정에서 엄청난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제2롯데월드 공사장은 필자가 작년 여름 콘크리트 슬래브 위, 크리스마스 이브, 올 초 영하 17도 등에서 일을 한 현장이기도 하다. 요즘 말한 갑 과 을 의 째째한 관계를 통렬히 체험한 곳이다.
'을'의 입장에서, '일이란 오늘 못하면 내일 하면 된다, 오늘 못벌면 내일 벌면 된다. 그러나 오늘 사람 사이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개인의 사고가 발생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이다'. 나는 이 점을 '을'들끼리인 우리들에게 늘 주지시켜왔다.
정치인들이 말한 갑을 관계 재정립.. 글쎄올시다.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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