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사회규범과 질서가 왜 중요한가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버스를 타고 오는데 정류장에서 초등 1-2학년 쯤되는 아이 9명과 여교사 두 명이 탔다. 비교적 한산한 차내에 아이들이 들어오니 왁짜지껄해졌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아이들 때문에 차내가 금새 혼란해졌다.
선생의 제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으라,는 주의에도 불구하고 전혀 먹히지 않았다. 천진한 아이들이라고 보이기보다 무척 산만한 아이들이다. 운전기사가 조심조심 운행하더니 결국 한마디했다. 여기가 놀이터가 아니라고.
이런 아이들은 커서 자기 목소리만 내고 행동할 수밖에 없다. 남과 주변 상황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법을 깨지 않는 범위에사 타인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줄 것이다. 그러다가 법도 어길 것이다.
이러한 습관들은 나중 엄청난 사회적 부조화와 부조리를 낳는다. 비효율과 불합리를 달고 다닌다. 이것은 기업,교육,국방,정치,환경,문화 등 인간의 삶 모든 영역의 진화에 치명적이다. 공공의 사회에 공정성을 크게 위협한다. 지금 한국사회의 아무 단면이나 들여다보면 원인이 바로 그것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뿐이 아니다. 지하철 또는 버스에서 고래고래 울면서 엄마를 조르는 아이를 볼 때가 있다. 통상 어른은 아이를 돌보지 않거나 팽개치듯 귀찮은듯 앞서가면 아이가 울면서 따라간다.
왜 어른은 따끔하게 자기 자식에게 주의를 주지 않을까. 나같으면 회초리를 들어서라도 아이의 땡깡부리는 행동을 고칠려고 했을 것이다. 다행히 내 아들은 한번도 그런 행동없이 잘 자라줬다. 아마 아빠의 승질을 알았겠지?ㅎㅎ
국내에 와 있는 외국인 아이들은 3-4세도 잘 논다. 잘 논다기보다 부모들과 좋은 소통으로 질서가 정연한 것을 본다. 어쩜 오랜 역사적 세월에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해 있는 한국인과 그들과의 차이일지 싶다.
이 생각 저 생각으로 오늘도 국가와 민족의 미래 걱정에 잠 잘자기는 틀렸다. ㅠㅠ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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