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영화배우 진관희(에디슨 천·陳冠希)와 여성 듀오 트윈스 멤버인 종흔동(질리안 청·鐘欣桐)의 정사 장면사진과 장백지의 누드 사진이 잇달아 공개되어 홍콩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중국배우 장백지(장바이즈·張柏芝)가 공식 성명을 통해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31일에는 홍콩경찰이 1차 수사결과를 발표해 "장백지 사진이 조작된 흔적을 찾아내지 못했다"며 "제3자의 손에 의해 가공된 것임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핸드폰으로 촬영된 것이다"고 밝혔다.

30일 장백지는 이미 변호사를 통해 '사진 속 인물은 자신이 아니라 자신과 닮은 사람'이라고 변호사를 통해 발표했다. 장백지는 성명서를 통해 "도덕성과 양심이 없고 나의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준 것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며 "최초 사진을 유포한 자와 다운로드, 업로드 한 자들에 대한 체포 신청을 모두 마쳤다. 끝까지 조사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대응했다.


당초 화제의 사진들을 보면 장백지가 몽롱한 눈빛으로 가슴을 풀어 헤친 상태로 누가봐도 장백지의 모습이다. 이에 그 사진이 자신이 아니라고 부정하자마자 또 다시 '트리플X 등급'의 사진들이 추가 공개되며 홍콩과 아시아 연예계에 충격을 던졌다.

1월31일 인민일보 온라인 사이트인 인민망(人民網)에 올라온 장백지의 추가 누드 사진에는 장백지로 보이는 여성이 하복부를 드러낸 채 자신의 유두를 만지고 있다. 이전 사진과 동일장소에서 포즈만 달리한 것이다.

이 사진에는 배꼽의 피어싱과 복부 문신이 선명해 '합성'이나 '가짜'라는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피어싱과 복부 문신의 특징과 '트리플X 등급'과 부분부분 비교해 놓았다.

중국 네티즌에 의해 이렇게 공개된 문신이나 액세서리 등이 장백지의 평소스타일과 매우 같아서 합성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도 강력하다.

홍콩 연예인 협회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유포된 사진은 이들 연예인들이 개인적으로 찍은 것이 유출외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홍콩 언론들은 전했다. (최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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