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가 없어 바닥에 신문 돗자리 깔고 앉는 진풍경도
“이런 말씀은 생전 처음!” 전국이 들썩

잠실학생체육관을 가득메운 신앙인들

[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에서 이단이라 지정했던 특정교단에서 9월 26-27일 교단 총회장이 직접 강연하는 말씀대성회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네이트 및 네이버의 실시간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고 인터넷 인기포털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 10위권 내에 올라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천하 최고의 진리가 여기에! 와서 확인해보라!”며 자신 있게 드러내 놓고 홍보해 온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드디어 ‘신약 예언과 실상 대성회’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전국 47개 지역에서 동시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많은 접속자가 몰렸다. 오후 2시경부터 대 성회 장소의 6,000명 수용할 수 있는 학생체육관은 모두 채워져 앉을 자리가 없어 신문과 돗자리를 깔고 자리에 앉기도 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대표 기도를 맡은 최영일 목사는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막지 말고 이제는 성경을 좇아가고 말씀으로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다.

당일 오후2시 강의는 유영주 강사를 통해 말씀을 증거 하였으나 저녁 7시에는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강의하였다.

‘주 재림과 세상 끝의 징조’라는 주제로 열린 첫 시간에는 현장을 찾은 많은 목회자 및 성도들에게 ‘종말’과 ‘말세’에 대해 정확히 성경에 근거하여 설명하였다. 강의 중에는 전하는 말씀에 옳다고 박수를 치며 기뻐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그동안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 질문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한편 저녁 7시 강의에 나선 이만희 총회장의 한마디 한마디에 아멘과 박수로 화답하고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돌아가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곳곳에 모여 눈물로 회개하며 통성기도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강의 후 찬양에 맞추어 강단 앞에서 흥겹게 춤을 추기도 하였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은혜교회에 10년 이상 출석하고 있는 정미영(43, 여) 씨는 “그동안 대형집회를 수차례 다녀 보았지만 이번 부흥회는 초대형집회로 웅장하고 정말 대단하다. 사람들 표정이 밝고 열정이 넘치는 것을 보니 모두가 20대 청년들 같다. 나도 신천지인들 처럼 신앙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동안 성경말씀이 이해가 안 되고 너무 어려워 궁금했던 것이 많았는데 이제야 그 해답을 찾은 것 같다. 참 진리를 찾았다”며 “그동안 이단인 줄만 알고 비방했던 자신이 너무도 부끄럽다. 이제라도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신앙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만희 총회장님 말씀처럼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축복할 줄 아는 신앙인이 되고 싶다.”고 집회 내내 참석할거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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