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처럼 포근포근한 해남산 밤호박을 5월말이면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조기재배 시범사업으로 옥천 백호 진인호 농가 등 10농가에서 지난 2월 1ha를 정식, 예년보다 1달 앞선 5월말 수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재배는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밤호박 시장의 빠른 선점을 위한 것으로, 시장반응에 따라 조기재배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군은 또 밤호박의 고품질화와 함께 재배의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해 밤호박 단지에 하우스 시설과 관수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고소득 작목인 밤호박으로 전환을 꾸준히 유도하기 위해 하우스시설 지원을 실시해 왔는데, 올해 5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우스와 관수시설을 지원해 밤 호박 재배농가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관내 옥천, 계곡면을 중심으로 집단 재배되고 있는 밤호박은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연간 9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는데, 이번 생산기반시설 확대 지원으로 생산량이 증가해 금년에는 1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오는 2012년까지 밤호박 재배면적을 현 30ha에서 45ha까지 확대하고 생산기반시설 등을 적극 지원하여 농가소득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 밤호박은 식욕 및 위궤양, 이뇨작용, 담석 예방에 좋고,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장병영 칼럼니스트)
[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에 전재·복사·배포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