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韓사모, 韓(?)나라당 습격사건
수구의 본산 - 안동, 한대표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양기용 기자, 2005-07-11 오후 1:01:58
나의 경상도 입성기
목포발 부산행 야간열차를 타고 다시 동대구까지 가서 가다렸다가 부산발 용산행 완행열차를 타고 조금 올라가면 공업입국의 전진기지인 내륙의 공단이 나온다. 전라도에서는 볼 수 없는 진기한 공단 구조물들이 무척 신기하게 보였다.
처음 경상도에 가서 쌈박질을 한 놈이 안동출신의 안동 권씨라는 친구였다. 남해바다를 끼고 있는 토종 전라도 출신인 나와, 바다가 어찌 생긴지도 모르고 자란 육지 깊숙한 경상도인과의 한판대결이었던 터라, 엄청난 욕설이 오갔지만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고 주먹만 수 시간을 교환했었다. 왼팔이 골절된 나와 녀석이 공단병원에 실려갔으니까 말로치면 유혈입성인 셈이다.
별 수없이 녀석과 친해졌다. 한 방에서 먹고 자는 룸메이트인 관계로 그들을 이해하고 우리를 알리는 좋은 시절이었다. 병영생활까지 같이 했으니 어려웠거나 불리한 상황이 오면 서로를 위로하며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친구다.
한여름 병영훈련길 - 가로수를 열병(閱兵)하면서 시외곽도로를 끼고 바라다 보이는 안개낀 안동댐과 푸른 사과밭을 돌아 우리를 실은 GMC트럭은 00사단으로 들어갔다. 위병소를 통과할 때 '죽었구나'소리를 토해 내기가 무섭게 좌우로 구르는 병영생활은 시작되었다. 7,8월의 햇살과 모래는 피부를 깍아냈다.
방위는 좆도 방위다
'좆도 방위'라는 말이 군사문화시절의 조어였지만 처음엔 그 뜻을 몰랐다. 제법 커서 알게 되었고 현재까지 우리사회에서 끊임없이 문제되고 있는 것이 현역과 보충역(방위) 판정이고 보면 개망신 당하기 딱 쉽상인 것이 '방위'다.
당구장 표시다. 여성들은 위의 말뜻을 분명히 알 필요가 있다. 부유층을 중심으로 병역면탈과 그 자녀들의 출세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부모와 공범으로 저지른 행동을 범죄시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그런 부류의 생각을 가지고 사는 남자는 사실 잠자리수준도 방위수준이라는 뜻일게다.
하여, 내가 방위 출신의 어마어마한 사람에 비하여 하나도 뒤질게 없다는 프라이드 하나로 오늘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나치게 수구 꼴통적인 생각일진 모르나..) 이외수의 소설 <훈장>의 주인공이 폐인이 되가면서도 훈장을 가슴에 안은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래서 방위출신들이 스스로의 애칭 - KGB(코리아 지역 방위)라는 말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늘어 놓는다해도 난 '시꺼'하는 버릇이 있다.
수구의 본산 - 안동 특산품 자반고등어
안동하면 대구에서도 꼬불텅거리는 길을 달리고 또 달려야 다다르는 곳이다. 경북이 가장 넓은 도(道)면을 가지고 있는 땅이기도 해서다. 지금도 상투를 틀고 유림행세를 하고 사는 사람이 제법 된다하니 나에게 있어 그들의 사상이야말로 21세기에 곰팽이나는 생각 정도다.
주기론, 주리론이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실용을 채택하지 못한 탓에 구한말 나라 말아먹은 장본인들도 경상도인이다. 그래서 지금도 입으로 말 뒤집고 헛발질만 해대는 경남인을 볼 때 심히 걱정도 된다. '깜깜한 방에서 없는 고양이를 서로 먼저 보았다'는 "정치와 철학, 법적인 이론이 우주적질서로 보면 얼마나 허망한가"도 나중에 언급할까 한다.
안동의 특징은 먹거리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전라도에서는 생물고등어 찜도 반찬으로 쳐주지 않는데 그곳에선 바닷고기가 금값이었나 보다. 그래서 안동자반고등어가 지역특산물이 된 배경도 간단히 설명될 수 있다. 산지와 거리가 너무 멀어 거기까지 운반하다가는 눈깔까지 허멀겋게 썩어버렸다. 그래서 소금에 절여서 운반한 방식을 택하다 보니 그리 되었을 것이다.
한대표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일부 언론에서는, 서쪽바다까지 와 준 한나라당 박근혜대표에 대한 답방만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로 경상도 깊숙한 안동에서 한사모(한화갑을 사랑하는 모임)가 깃발 날린 것을 두고 '동서화합의 시작'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또한 당내 입지와 향후 펼쳐질 정국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목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대표가 굳이 영남을 택한 것은 그의 축사에서도 보듯, '성장과 정치경력에서 영남인과의 교분이었다'고 했다. 결코 낯설지 않는 경상도와의 화합이야말로 그의 향후 정치입지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과 야당으로서의 연대 역할도 기대하지 않았는가 싶다.
또한 당대표인 그를 위협할만한 (모) 인기정치인의 행보를 묶자는 포석으로 보는 시각, 기타 당내의 군소 빠모임도 제압하고자 하는 면도 엿보인다. 노 대통령이 미국에 있는 추미애 의원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과 연정문제에 단호히 대처한 일면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노 정권이 제의한 연정(권력분산을 위해)에 응한다면, 이는 열린당 중심의 정계개편을 말하는 것이고 노 대통령과 열린당의 무능성을 덮어두자는 얘기가 된다. 훗날, 잘못 간 역사를 책임질 사람도 없고 물을 사람도 없게 만들겠다는 전술에 결국 말려든 꼴이 된다.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지금 서울뉴스에서는 '다음번 대통령은 누굴 찍겠는가?' 묻고 있다. 아버지의 연좌죄를 짊어지고 힘든 걸음걸이를 하는 아낙네부터, 당대에 수 천억의 재산축적과 함께 미스테리하게 보일 수도 있는 인물도 끼어 있다. 부자간의 병역문제(없다)에, 너무 빨리..너무 높이..출세가도를 달려와서, 소시민과 차갑게 멀리있는 후보도 보이고, 누구의 판박이로 자처하는 사람, 기생 오래비같이 잘생긴 후보, 택도 안되는 사람도 눈에 띈다.
누가 나오든, 백성이 미친상태에서 선택하는 일이 없도록 객관적인 자료를 내 놓는 것이 그들의 몫이다. 단두대를 떠올리는 루이시대의 프랑스를 표방하지 않더라도, '사람에게서 용서받지 못할 것은 신도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가 알 수 있도록 해줘야 할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도 있는 것이다.
2005-07-11 오후 1:01:58 양기용 기자 : 취재국장/편집2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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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칼럼]차라리 마약을 팔아라
소비는 줄지 않을 것이다. 너들의 발상이야말로 구상유취하다
양기용 기자, 2005-07-06 오전 12:36:09
니코틴, 카페인, 알콜, 오르가즘 중에서...
미안하지만 알콜은 빼야될 것 같다. 알콜(술)은 유기화합물로서 섭취시 1g당 7Kcal의 열량을 내는 에너지 원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대략에서 언급할 것들과 목적성에서 상반된다. 공히 과유불급의 범주에 들어가지만 알콜은 생명은 유지시키는 쪽, 기타의 것들로는 생명을 소모시키는 쪽이다. 이것이 중독이다. 사전적인 정의가 '무엇인가에 지나치게 탐닉하여 조절하기 힘든 상태'를 말 하지만 여기서 짚고자 함은 '향정신적인 것'에 기초하겠다.
"다윈 이후 가장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입에 담배를 물고 시간과 공간의 미스테리를 파헤쳤다. 그는 '나는 담뱃대를 입에 물면 모든 인간사에 대해 냉정하고도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허리우드 영화에서 시가렛은 육체행위를 분명하고 강력하게 상징하는 소도구였다. 시가렛이 키스 등을 상징하는 새로운 관습은 전 세계 관중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그래서 섹시스타들 대부분은 자신의 화보에 흡연하는 포즈의 스틸사진을 최소한 한 장 정도는 실었다."<담배와 문명, 몸과 마음社>
지극히 나의 생각으로...
대한민국에서 법과 제도가 불평등하게 적용되는 예는 숱하게 많지만 전매법만큼은 지구상에서 가장 잘되어 있다. 백령도 해수욕장을 가도 담배값 바가지는 없고 깍는 사람도 없다. 요즘은 담배판매 거리제한도 없어져 아무 가게나 신고만으로 담배를 취급할 수 있다.
이처럼 담배를 길바닥에 깔아 놓고 가격을 올려 소비를 줄여주겠다,가 고마우신 정부의 제1의 배려다. 국가가 애를 더 낳으라고 권장하더니 마침내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겠다는 복지로드맵이 제2의 배려로 한없는 감사를 드릴 뿐이다. 몇 년만 있어봐라. 뉴질랜드나 스웨덴은 저리가라다. 기어코 지상의 낙원을 건설하겠다는 불굴의 의지의 발로다. 은혜롭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이 국민을 하늘같이라는 제3의 배려로 복지정책의 결정판이라 하겠다.
지난 6.23일자 언론에 5월 담배 소비량이 76억 6천 700만 개비로 2003년 월평균 80억 개비를 육박했다고 했다. 한줄로 늘어 놓으면 약 70만km로 달나라까지 왕복할 길이다. 가격인상으로 소비를 줄이고 증증환자의 보험료 충당을 위한 토끼 두마리 잡기법인데 이 말을 자세히 들여다 보라, 맞는 말인지.
위대한 니코틴의 승리
또 TV에서 값인상의 당위성과 허구성의 격론도 있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정부측 패널이자 의학전문 H기자는 얼굴이 우유빛으로 보기 좋았다(목소리는 걸걸했으며 논리는 어리버리함). 그는 '담배값을 올리면 소비가 준다. 건강도 챙겨주고 인상분으로 보험료 충당도 해야한다'는 주장을 했다.
골초인 J변호사는 담배색깔을 연상시키는 얼굴이었다(목소리는 창창했으며 논리는 어리버리하지 않음). 그는 '소비는 줄지 않을 것이다. 너희들의 발상이야말로 구상유취하다'고 반박했다. 토론을 지켜보면서 그렇게 건강을 챙겨주겠다면 한 갑에 백만원은 왜 못하며, 왜? 피운 사람들을 감빵에는 쳐넣지 못하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담배라는 단일 품목만으로 매출이 년간 10조원 이상이다. 이러한 거대한 이권을 챙기기 위해 늑대가 양의 탈을 쓰고 갖은 교태 행위를 정부가 서슴치 않고 있는 것이다. 실질적인 정책은 담배회사와 정부가 수단 가능한 방법을 교활하게 포장하여 흡연자를 늘려야만 돈이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안피우면 가격을 올린다. 이처럼 간단한 돈벌이가 어디 있겠는가. 니코틴의 중독성을 악랄하게 이용하여..
밝혀졌거나 밝혀질 담배의 해악은 누가 뭐라해도 다 인정한다고 치자. 그러나 담배소비와 함께 다분히 의학발전의 혜택에 의존했지만 인류의 평균수명은 늘어났다. 또한 중독성과 환각성을 갖고 있는 카페인, 알콜 등과 함께 광범위하게 효용되는 데는 일정부분 활력을 주었다는 순기능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순역기능의 양비론은 섹스와 오르가즘도 예외일 수 없다.
차라리 마약을 먹여라
이번 7월중에 추가 인상에 대한 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모양이다. 시장의 가격을 올리기 위해 법으로 규정한 이런 파쇼적인 사건이 어느나라에 있는가. 입법기관의 의원들을 이런 허접한 일을 하라고 뽑아 놓은 것이 아니다.
기어이 입법하겠다면 커피, 알콜의 일 소비량, 섹스의 빈도, 강도, 체위, 오르가즘 횟수도 제한하라. 진정한 국민 건강을 책임지겠다면 그것들이 과해서 생산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건강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법률로 묶어라. 하루 식사량, 공기밥의 무게, 물의 양, 배변의 양을 중증 환자에 적용시키듯 챙겨주라.
백인이 술을 인디언 궤멸에 사용했다면 콜롬부스에 의해 발견된 담배는 인디언의 복수라는 말이 있다. 풍토병에 저항력을 높혀준다는 담배가 베트남에 뿌려졌던 것도 프랑스가 중독성을 이용한 길들이기와 이윤창출 수단이다. 중국의 치욕인 아편전쟁과 홍콩문제를 봐도 인간의 악마적 속성이 어디까지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이런 중독의 폐악을 이용해 국민을 길들이고 막대한 부를 챙기겠다는 경찰국가적인 발상에 아무도 저항할 능력이 없다. 왜? 우리는 맛이 반쯤 간 중독자이니까.
이밤에도 담배공장은 바삐 돌아간다. 어릴적 밤이슬 어깨에 촉촉할 때까지 아버지와 함께 입담배를 엮던 그 시절, 공판에 우등맞으면 막둥이 옷사줄 것이라며 부스러기만 모아 피우시던 아버지의 담배를 아들이 배우고 또 내 아들이 피울 것이다. 한 까치 담배도 나눠 피우는 전우들, 제임스 딘이 취해 준 포즈, 아인슈타인의 입에 물린 파이프가 기생처럼 우리를 유혹하는 독약일지라도 앞으로도 수 세기 동안은 인류의 따뜻한 벗으로 남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생업차 들른 강남의 스타타워 43층. British American Tobacco한국지사장은 영국으로 긴급 타전을 하고 있었다. 아마도 내용은 이랬을 것이다.
'써!~~ 손도 안대고 코를 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법으로 정해 올려 준답니다.ㅎㅎㅎ'
2005-07-06 오전 12:36:09 양기용 기자 : 취재국장/편집2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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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개'들도 서울을 뜨겠구나!
'페키니즈'야 안녕!, 불독같은 '쭈구리'도 안녕하자!!
양기용 기자, 2005-07-01 오후 12:55:05
갈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
어제는 서울역 광장에서 '수도분할반대' 궐기대회가 있었다. 신촌에서 이태원 찍고, 신사동, 역삼동, 삼성동, 장안동 등으로 쏘다녀야만 일당이 되고 먹고 살아가는 빠듯한 일정속에 궐기대회 장소로 나의 애마는 향했다.
갈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몇 년을 죽을 써대는 서민경기에 거래처마다 초죽음 상태다. 근자에는 험한 소리도 오간다. "그~ 썩을~ 놈!...칵!~ 주개불까?...호랭이도 안물어가냐?" 정직과 믿음, 친절, 정확, 좋은 인상을, 몇 년씩이나 거울을 보며 연습하고 머리에 써붙이고 다니는 터라, 쌀값이라도 보태준 그 분들께 절로 깊은 감사가 우러 나온다.
오후4시, 서부 서울역을 지나 이태원으로 향하면서 "몇 명이나 모일까?" 궁금했다. 호위병 30%뺀다. 나머지에서 노약자 50% 뺀다. 35% 남은 것에서 여자 50% 뺀다. 17%에서 먹고 살기 바쁜 사람 70% 뺀다. 나머지 5%에서 갈 차비가 없는 사람 99%를 빼고 귀찮아 하는 사람 빼면, 행사에 서너명 얼쩡거리다 말 것 같았다. 이것을 믿고 서울을 쪼갠다. 우리 모두 눈만 껌벅껌벅할 뿐이다.
이 도시에선 예전처럼 거대한 군중집회나 성토대회는 사라졌다. 누구라도 깃발만 잡으면 보장이 된다. 말은 조금만 바꿔치기하면 되고, 쪽팔리면 새까만 썬글라스를 끼면 되는 것이다. 꿩이 급할 때 대가리만 쳐박는 것처럼...일천 일백만 서울시민 중에서 서너명정도 모여 앵~앵~거리다가 말아버리니깐 말이다. 끼이~익~!!! 휴~!!! 하마터면 앞차를 받을 뻔했다. 공상은 금물인데..ㅠㅠ
하늘은 고요하고 날씨는 푹푹찐다. 6차로의 한남대교를 타면서 다시 나의 타오르는 조국애는 계속된다. 이러니까 서민살기가 엉망인 모양이다. 그래, 만일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서민들부터 먹여 살려야겠다. 우선 나의 동지인 노숙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상어지느러미를 허벌나게 먹는 것이다. 목구멍의 때 좀 벗기겠다는데, 임금님이 고성방가 좀 하기로서니, 언~눔이 金樽美酒千人血(금준미주천인혈)이라 지롤하겠는가! 감히 왕님한테.. 꼬~르~륵..! 으~메..! 배고픈 거.
섬세와 유연함으로 세상을 보자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부터 단장해야 한다. 옷 매무새를 고치고, 물건은 신주단지 모시듯이 들고서 문은 공손히 아주 조심스럽게 여닫아야 한다. "오늘도 이 점포가 사업 번창하게 해주십시요. 오!~ 나의 하나님!, 항상 그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이 불경기에도 늘 웃으면서 그들의 손님을 맞을 수 있도록 지켜주세요. 간절히 기도하고 원하옵니이다!"
늦어도 5초안에는 가게의 전체적 분위기와, 사장..종업원들의 컨디션을 재빠른 눈치로 파악해야 한다. 신 개척지에서라면 나의 눈알굴리기와 혀돌리기는 평소의 두배로 돌아가야 한다. 최대한 밝은표정을 지으며, 낭랑한 목소리로 감칠 맛나는 (공손하지 않아도 좋지만 친근감 있게)인사를 하고, 상대의 첫마디로 나의 역할을 결정해야 한다.
때로는, "하도 불쌍해서 마지 못해 적선한다"는 동정심을 유발할 필요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무리 무시무시한 칼잽이라 해도 나에게 범접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는 것(뻥이지만~ㅋㅋ)을 보여줘야 한다. 예컨데, 영동에서 활개치고 있는 고향후배를 흘린다든지, 이차 저차도 안될 것 같으면 그냥 묵묵히 고개만 '끄떡~ 끄떡~'하면 만사형통이다. 무식(?)할땐 그져 말없는 것이 젤로 무서부니께..ㅎㅎ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자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세상을 상대로 지속적인 거래를 유지한다는 것은, 먼저 스스로가 유연하지 않으면 안된다. 섬세한 면도 갖춰야겠지만 때로는 일갈해 버릴 때도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서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다. 이렇게 한 3년을 체득하다 보니, 비록 행색은 거지신세지만 지금까지 세상과 당당히 맞서고 있는 것이다.
다~ 잘될 일이다. 문제는, 문닫는 불특정거래처가 늘어간다는 것이다. 개개인의 자금이 주택구입등으로 묶여 있는 것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공기업의 지방이전이 시민 다수 삶의 궤적을 바꿔놓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서울의 끝자락에서 아슬아슬하게 붙어먹고 사는 사람들은 한방에 나가 떨어질 수 밖엔 없다.
체감물가는 30%이상 올랐고, 매출은 50%이상 줄었고, 건물보증금이나 임대료는 기껏해야 고작 10%정도 내렸을 뿐이다. 천하장사라해도 버텨낼 재간이 없다. IMF 때 투입한 공적자금 160조 가운데 이제 겨우 50%정도가 회수되었다. 나머지 반틈이 회수될 때까지 아직도 IMF는 현재진행형이다.
생각해 보라! 160조원이면 1년 반을 쓸 국가예산인데, 개인의 가계부에서 1년치가 하루아침에 날아갔다고 한다면, 그눔의 집구석은 빨라도 10년 안에는 빚갚고 일어서기가 힘든 일이다. 누가? 이런 無知(무지)한 국민을 상대로 "이제, IMF는 끝났다!"라고 사기쳤는가!
개들은 가라!
오늘은 마음먹고 인터넷에서 애완견 싸이트를 훑어 보았다. 수 십개가 넘는 '개장사'코너에, 누적 방문객이 1,300만명이 넘는 곳도 있었다. 30일자 통계청 발표자료에 의하면, 출생율이 2003년 1.19명으로 전년도 보다 다소 늘어 났단다. 늘어나 봤자, "사람을 키우느니 개를 키우겠다."는 가정이 더 빨리 늘어나는 실정이다.
둘만 낳아 잘 키우자더니..출산율이 1명도 안되는 프랑스를 표준모델로 삼아, "애는 낳지말로 인생을 즐기는 저들을 배우자"고 하더니..이제, 애 하나만 더 낳고 싶어서 실실 마누라 눈치보는 남정네들의 심정을 무엇으로 보상해 줄 것인가! 더군다나, 여성호주제까지 수입해 와서 호들갑이다. 남정네들 미끄러운 비탈에 서서, 위태~위태~처자식 먹여살린다고 참으로 목불인견이다.
이제, 서울이 쪼개지면 개들도 서울을 떠나야 한다. 그동안 소녀의 허전한 가슴을 뎁혀주었던 '페키니즈'야 안~녕~하자! 불독같은 쭈구리도 안녕하자! 남정네를 맞아 아이를 생산해야 할 공간을 네들이 너무 많이 차지했었구나! 피죽도 없어서 못먹은 울할머니보다..울엄니보다..아까 한강다리에서 떨어져 죽겠다고 119구조원을 으름장 놓던 소녀보다..니들이 그동안 상전이었구나!
새들도 떠나버린 세상! 복날이 오기 전에 이젠 진정으로 니들과 안녕하자! 굿~바이~!!!
2005-07-01 오후 12:55:05 양기용 기자 : 취재국장/편집2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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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6.25', 역사는 무책임한가?
너는 너 혼자를 위한 '파르티잔'일 뿐이다
양기용 기자, 2005-06-26 오후 11:03:02
자수하여 광명찾자!
간첩의 조건 : 가방을 멘 낯선 자, 두리번 거린다, 이른 아침 산에서 내려온다, 신발에 흙이 묻어있다, 물건가격을 잘 모른다.
마을 뒷산에서 그런 사람 세명이 나타났다. 어머니는 조심조심 나에게 말하였고 난 숨도 쉬지않고 읍내 파출소까지 달려갔다. "저~저~ 쩌그~ 수상한 사람 세명이..."
나중에야 알았지만 등산을 하다가 길을 잃은 대학생이라고 했다. 근처에는 산행할 만한 산이 없었는데 학생이었다니,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그들은 분명히 북에서 온 간첩이었다. 위조한 신분증과 알리바이로 경찰도 따돌렸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동해 앞바다의 잠수함출현사건, 침투간첩도망사건, "청와대를 까부시러 내려왔다"는 김신조사건이 어저께 일만 같다. 노무현 정부 들어서 "나는 죽어도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이승복군의 단말마가 조작되었다고 진상을 밝히겠다는 설이 오간적도 있었다.
참으로 격세지감이 아닐 수가 없다. 이제는 한술 더 떠서 김재규를 민주화의 영웅으로 보는 자와 국회내 간첩설까지 설왕설래하는 지경이다.
지속되는 이데올로기
필자가 다녔던 학교는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게 300(교육대100,일반대200)으로 나가는 학군단이 있었다. 방학이 되면 2주간을 군부대에서 군사훈련을 받아왔고, 6.25를 전후해서는 격전지순례가 있었다. 그 중의 한 곳이 바로 경북 칠곡에 있는 '다부동(多富洞)'전투지이다.
6.25전쟁 당시, 남하하는 북한군을 맞아서 무려 55일간이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 왕건과 견훤이 대결하기도 하였던 그곳의 전투에서, 갓 14-17세 밖에 안된 소년병들을 포함하여 하루 5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되었었다. 개전(開戰) 2개월도 채 안되어 낙동강전선까지 밀린 국군과 유엔군이, 대구의 턱밑에서 낙동강과 금호강을 뒤로하고 구축한 최후의 배수진이었다.
인천상륙작전으로 겨우 버티면서 영남의 방어라인이 형성되었던 지역, 그곳 경상도 지역민들은 전후(戰後) 극렬한 반공이데올로기를 외치기에 충분한 이유를 제공한다고 본다. (전남 보성지역은 8일정도 북한군 점령지역이었다고 들었다.) 따라서, 당시 '빨갱이완장질'에 앞장 선 주민이 누군가 있었을 것이며 인민재판으로 죽어간 양민도 있었을 것이다.
북한군이 후퇴하면서 완장 찬 그들 중 일부는 월북했을 것이며, 미쳐 도망가지 못한 일부는 군경에 의해 죽었거나 빨치산에 합류했을 것이다. 여순반란사건 당시 경찰이었던 외삼촌은 진압과정에서 순직하셨고 당시 임신한 외숙모님은 지금까지도 수절하며 지내신다.
어린시절 아버님께 들은바에 의하면, 여순반란사건 때부터 주둔군이 바뀔때 마다 수많은 양민들이 즉결처형되었다고 한다. 시체들을 쌓아 묻어 놓은 어느 면(面)의 계곡에는, 몇년 후 손가락만한 고사리가 자랐다는 얘기도 전해져 내려온다.
지금도 이 나라는 엄연히 휴전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되는 한, 일부의 적색시(赤色示)한 시각과 억울하게 덧씌워진 색깔논쟁은 끊일 수가 없다고 본다. 이는, 방공(防共)에 성공했다는 영남 일부지역에서도 주민간 완장문제를 놓고서 아직까지도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음이 이를 증거하고 있음이다.
책임은 양민에게 있지 않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지배계급(지식인)이란 것은 대중들을 선도하고 앞에 나서서 국가나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 직설적으로 말해 정부나 특정 특권을 가진 계급층의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지배계급층은 궁극적 목적이 어찌하던간에 대중들을 우선적으로 '억압'해야 합니다.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들은 현 사회내의 체제를 유지 또는 변화시키기 위해 그러한 행동을 취하게 되는 것이고 결국 그에 따른 대중들의 동의를 얻어내기 위해 지식인들, 즉 자신들과는 다른 의미로 대중들을 이끌어나가는 계층들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하여 '이용'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즉, 대중들을 이끌어나가거나 혹은 통제하기 위한 '관료'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 다음, 노동자 계급(넓게는 대중들)에게의 그러한 지식인들의 모습은, 지배계급의 통제수단이고 그들을 정당화시켜주며 현 사회체제를 지배계급의 목적대로 이끌어가는 '지식사기꾼'으로 보이게 된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지식인을 위한 변명 요약'에서 발췌)
"부르조아 계급들이 민중을 위해 일하게 되더라도, 그들이 이론가는 될지언정 민중과 한몸이 되어 하나의 유기체를 이루지 못한다." <지식인을 위한 변명>(사르트르,한마당)
"너는 너 혼자를 위한 '파르티잔'일 뿐이다.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파르티잔도 아니다. 오직 너 자신을 위한 파르티잔이며, 너의 오산(誤算) 너의 '선택의 실패'에 대한 대죄(大罪)를 보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지리산>(이병주,기린원)
위의 당위론이다. 그렇기에 민중을 등에 업고 부르조아 계급으로 급부상한 빨갱이들이 이 땅에 혹시 있지 않는지 꺼진 불도 다시 보아야 하는 것이다. 지구 최후의 이념적 분단국가이자 휴전국임에도 불구하고 입만 열면 경전이 된다..
세치혀만 살아있는 일부의 지식사기꾼들은 남파간첩을 영웅시하는 북한의 영화주제가를 마치 찬송가와 혼동한양 감히 백성과 유기동심체라면서 선동질을 하고 있다. 제법 그럴듯한 민주화를 이뤘다지만 수많은 바이러스들이 이념적 변이를 거듭하고 있는 양상이다. 도대체 무엇이 민주화인지 심히 햇갈린다.
이념적 변이를 거듭한 바이러스들은 '지킬과 하이드'를 넘어서 때로는 황홀한 무지개 빛으로 우리를 현혹하는 둔갑술까지 터득했기에, 콕찍어 "이 색깔이다"라고 단정 지우기가 실로 어렵다. 그 많던 간첩들은 이 시대에 전부다 어디로 사라졌는가?
반공주의자로서의 목사 한사람
내가 다니는 모 교회에서 '구국의 금식기도' 시간이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쓰나미' 때 구설수에 오른바 있었던 본당 목사가, C국회의원의 초청으로 24일 기도회를 가졌다. 그 분의 성령과 과거사 등.등을 믿거나 말거나 필자 개인사정이겠지만, 6.25전쟁 때 월남한 목사의 반공에 대한 열성적인 설교만큼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여성명의 역대 대통령을 두루 겪어온 나로서는 노무현 참여정보 또한 그럭저럭 세월죽이기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엄청난 기대를 하였던 과거 정권교체 과정에서의 "개뿔도 없더라"가 필자의 결론이다.
어떤 비상한 정치공학도 민중의 고통과 삶의 풍요로움을 담보해 주지 못했다. 먹고 살아야만 한다는 오늘의 화두가 '정치시스템'도 무력화할 수 있음이다. 입에 발린 공약(空約)은 필요없음이다. '국민에게 상대적 빈곤감과 불안성 스트레스만 안주겠다'고 약속한다면 그 사람이 곧 대통령감일 것이다.
해외설교를 마치고 온 그분 목사의 말에 의하면, 현지 거주민들은 한반도에 남겨놓은 혈육의 안녕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단다. 그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이토록 간절함인데, 국내의 우리들이 하는 짓거리란 한심함 뿐이니, 참으로 부끄러운 현실이 아닐 수 없음이다.
참으로 수구꼴통스러운 것들
우리는 반드시 민주주의 체제로 통일되어야 한다. 또한 군사적인 충돌은 어떻게든 피해야만 한다. 6.25전쟁의T.V다큐물에서 보았듯이, 이라크 침공의 참상에서도 보았듯이, 아무것도 모르는 민중들만 군인의 희생을 몇수십배 뛰어넘어 희생되고 있을 뿐이다.
전쟁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할 것이다. 하지만, 백척간두에 민중을 매달아 놓고 그것을 볼모로 도박을 하겠다는 일부 극진보주의자들의 허구적 짓거리야말로 진정 빨갱이스러운 꼴통짓거리인 것이다. 그들이 주야장창 지껄이는 수구꼴통들 보다도 몇배나 더 수구꼴통스러운 짓거리임을 그들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휴일이면, 대한민국의 산야는 어릴적 배운 간첩들로 온통 뒤덮혀 있다. 배낭안에 초코렛이 들어있는 그들을 보고 미소지어 보는 6.25, 또다시 6.25는 나의 눈에 또 그렇게 스쳐 지나가고 있다. 아! 세월이 참 많이도 흘렀구나!
2005-06-26 오후 11:03:02 양기용 기자 : 취재국장/편집2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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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정사(精査) 좀 합시다!!!
정사(情事) 땜시 시끄러워, 노출 때문이냐? 돈 때문이냐?
양기용 기자, 2005-06-23 오후 1:10:04
자고로, 남자는 세 뿌리를 조심하라고 했다. 어디 남자 뿐이겠는가! 또한, 사람이 어디 세 뿌리만 조심하면 되겠는가? 하나님은 우리들의 머리카락 하나, 마음 속의 마음도 감찰하신다고 하셨다.
내가 가락동지점에 근무할 때의 일이다. 수산물시장 상인들의 현금만도 하루에 10억여원씩 입금되었었다. 점포문을 내리고 개인창구의 入出(입출)이 다 맞추어지면, 남녀직원은 정사대에 모여서 실컷 정사를 하기 시작한다. 이름하여 '자세히 조사한다'는 精査(정사)이다.
"빨리 정사 좀 합시다!"라는 고참 여직원의 재촉이, 말단인 나에게는 참으로 황당하게 들렸다. 돈을 훼손권과 사용권으로 분류하고, 세종대왕의 얼굴이 나란히 포개지도록 맞추는 일 - 다음날 한국은행으로 입고(入庫)를 준비하는 일이다.
사랑방처럼 머리를 맞대고 오손도손 별별 수다를 떨어대면서, 100만원 다발의 띠지작업과 1,000만원 다발의 묶음이 완료되면 으슥한 밤시간이 된다. 농수산물 시장을 가로질러 나가다가 피자한조각과 호프 한잔으로 요기를 하고 노래방에 들러서 악을 쓰다보면, 자정은 가까워 오고 간혹 눈이 맞아 옆으로 샌 남여직원은 몇달 후 신혼여행을 가야 쓰겠단다. 유달리 '대체방'이라는 부부가 많이 탄생된 점포였다.
어제는 거래처에 물건을 팔러가서 우연히 거래처 매니저가 지폐를 정성스레 다림질하는 모습을 보았다. 부산하게 영업준비를 하는 모습들과 담뇨에 놓고 한두장씩 지극정성으로 정사하는 모습이 천원짜리 한장이라도 해프게 다뤘던 지난날 내자신을 부끄럽게 했다.
수금을 하면서 곧바로 그 돈을 받아 지갑에 챙겨넣었다. 그 매니저가 하도 공손히 건네 준 돈이기에 나 역시 정중히 받아들면서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의 표시를 전했다. " 애 쓰셨습니다"라는 매니저의 말이 이어지기 무섭게 나 또한 "건강하세요"란 답변이 이어졌다.
일본인들은 돈을 다려서 쓰는 것을 습관화 한다고 한다. 다리든 구겨넣든 돈의 절대가치엔 변함이 없겠지만, 항상 신중하고 조심스럽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을 지녀라는 말이 아니겠는가! 그런 돈 만원을 지갑에 소중히 넣고 자고나면 아침에는 이만원으로 새끼를 칠 것같은 기대도 해봄직하다.
요즘도 무슨? 과거의 情事(정사)때문에 부단히 시끄럽다. 전직 대통령의 딸 얘기가 회자되더니, 현직대통령의 딸 건을 폭로한 한모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되어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다.
분명한 것은, 조심해야할 세 뿌리 중 누군가가 한 뿌리를 잘못 놀렸다는 것이다. 그것이 설령 사실이라고 해도 나에게 있어서는 전혀 관심밖이다. 세인의 혀로 "엄청난 사건이다"고 한들, 오늘 나의 관심은 오로지 정승처럼 쓰기위해 개처럼 버는 일만 있을 뿐이다.
그때나 이때나 나의 정사의 추억은 늘 그곳.. 생선비린내 나는 시장의 돈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바닥 경기가 초토화돼서 배가 고픈지? 성이 고픈지? 모르고 세상 길바닥을 빡빡기면서 세월을 낚고 있지만, 압구정 거래처의 길거리를 지날때면 부쩍 정사가 하고싶어 미치는 것은 또 무슨 심보란 말인가?
노출 때문이냐? 돈 때문이냐?
2005-06-23 오후 1:10:04 양기용 기자 : 취재국장/편집2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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