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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俗詩]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정기보 칼럼니스트 (발행일: 2026/10/27 06:35:21)

[民俗詩]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인간 세상을 펼쳐라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

아리랑에 넘치는 기쁜 소리로

흥겨운 춤을 추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여기도 아리랑 저기도 아리랑

한 고개 넘으니 지역(地域) 아리랑

 

날좀보소 날좀보고 날좀보소

동지섣달 꽃본 듯이 날좀보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넘겨주소

 

또 한고개 넘으니

아리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 아리랑 얼씨구 날 넘겨줄까,

 

문경새재는 웬 고개던가

구부야 구부구부 눈물이 난다

 

아리아리랑 아리 아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 아리랑 얼씨구 날 넘겨줄까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다

아리랑 숱한 말들 끝이 없네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한적할 때나,

아리랑 아리랑 춤추며 노래하며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환경운동가 · 시인, 수필가 (구담 龜潭 정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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