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CBS노컷뉴스가 13일 보도한 '신천지, "2천억 대 탈세 추징 무마 로비" 의혹 기사에 대해 "최소한의 팩트체크조차 거치지 않은 심각한 오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신천지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종교의 자유와 신앙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천지 측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 국세청은 약 6개월간 대규모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약 400억 원 규모의 세금을 부과했으며 현재 이 건은 법적 절차에 따라 소송이 진행 중이다.

교회 관계자는 “CBS가 주장하는 ‘2천억 원대 탈세 추징 무마 로비’는 전혀 근거가 없으며, 실제 조사 결과와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세무조사와 관련해 어떤 형태의 로비도 한 사실이 없으며, 모든 대응은 변호사를 통한 합법적 절차로만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신천지는 특히 CBS가 로비 정황의 핵심 근거로 제시한 ‘고 모 전 총무’의 발언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개인의 허세”라고 일축했다.

교회 측 설명에 따르면 고 씨는 세무조사 당시 구치소에 수감돼 있어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신천지 관계자는 “실제 사건에 관여할 수 없는 인물의 발언을 교회 전체 행위로 둔갑시킨 것은 언론 윤리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신천지는 이번 보도가 최소한의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자극적인 표현과 왜곡된 프레임으로 구성됐다고 비판했다.

교회 측은 “이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신앙인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라며 “교회와 성도들을 음해하는 무책임한 보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천지는 “앞으로도 진리와 성실함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이어갈 것”이라며 “사실을 왜곡한 보도에 대해서는 모든 법적·사회적 절차를 통해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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