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가 21일 천안신부공원에서 나라사랑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한 아이가 과거 영웅들을 알아보는 영웅퀴즈 룰렛을 돌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누군가의 헌신 위에 피어났고, 그 위에 오늘이라는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지부장 제무겸·이하 천안지부)가 지난 21일 14시부터 16시까지 천안신부공원에서 ‘헌신 위에 피어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시민 참여형 나라사랑 행사를 개최했다.

천안지부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상징인 태극기의 의미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주말 신부공원을 찾은 많은 시민이 행사에 참여했다. 태극기 역사 전시와 부채 만들기 체험, 과거 영웅들을 알아보는 퀴즈존, 나라사랑 플래시몹, 유년부의 '평화의 그림' 전시 등이 진행됐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가 21일 천안신부공원에서 나라사랑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함께 태극기 부채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 부스에 참여한 이강현(45·남·천안 두정동)씨는 “아이들에게 태극기의 형태와 의미를 제대로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고 평화를 지켜낸 나라에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껴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태극기 변천사 전시를 둘러보던 시민 김강호(67·가명·남·천안 백석동) 씨는 “유공자들을 보면서 단지 구경만 하는 자세가 아니라 나도 역사의 일부로서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행사기획이 좋아 다음에 하는 행사에도 꼭 가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천안지부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단순한 기념이 아닌, 평화를 말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행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나라 사랑의 메시지가 시민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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