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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한 몸
 정기보 칼럼니스트 (발행일: 2023/01/23 21:26:49)

[詩] 한몸

 

인생고비마다 다져지는 부부의 온정은

해가 갈수록 더하면 더 했지요

부부의 따듯한 정이 넘칠 때

그 한 몸으로 느끼는

슬픈 정. 기쁜 정. 시리고 아픈 정.

시도 때도 없이

언제나 함께 하는 정이었습니다.

한 가정을 다지며

가족이 온 세상살이에 부딪힐 때

이를 함께하며 베푸는 정

추우나 더우나 한결같이

슬픈 정. 기쁜 정. 시리고 아픈 정.

시도 때도 없이

언제나 함께 하는 정이었습니다.

세월 따라 함께하며

이별이 갈라놓지 않는 한

가족은 한 몸이길래

조상 대대로 그렇게 흘러왔습니다.

말이 안 통하는 짐승도 사랑정이 보이는데

인간이 이 마저 못 미치는 정이라면

짐승만도 못한 놈 자로 일렀다.

부부는 한 몸

가족은 한 몸

이 세상을 함께하는 아름다운 정

정을 나누는 한 몸 이기에

옛부터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부르네.  

 

▣ 환경운동가 · 시인, 수필가 (구담 龜潭 정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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