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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구월은 가을이 좋아
 정기보 칼럼니스트 (발행일: 2022/09/09 16:16:17)

[詩] 구월은 가을이 좋아

                              
지상천국 구월이 왔다.

산기슭 아래로 단풍이 들면

넓고 넓은 벌판으로 무르익은 황금빛 농작물

마을길 따라 들국화 향기 머금으며

활짝 핀 코스모스 꽃잎이 가을 바람결에 춤춘다.

구월의 태양아래 단풍 빛 물들고

저 멀리 수평선에 고깃배 등 밝히며

한 낮이 되면 만선의 뱃고동소리가 들리는

가을의 풍경은 풍요의 계절이다.

밤하늘이 열리면 별빛잔치

즐거움이 넘치는 우리네 인생살이

귀뚜라미 소리가 가을을 노래 할 때.

행복이 가득한 구월의 산천은

동트는 새벽을 깨우고

해가 저물면 저녁노을이

온 세상에 아름답게 물드네.

풍요한 가을의 벌판을 보며

아름다운 단풍 길 맞으면

추억의 세월을 가슴에 품으며

추석 한가위에 들뜬 민속놀이 가정들

그야말로 구월은 지상천국이 열리네.

 

▣ 환경운동가 · 시인, 수필가 (구담 龜潭 정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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