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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이판사판이다
 정기보 칼럼니스트 (발행일: 2020/12/29 21:59:00)

[시] 이판사판이다                     

 

자연재해 병마에 시름했던

백성들이 울부짖을 때

당파싸움이 끊임없었던 이씨조선은

권력을 쥐고 흔들려는 모함들이

피바람을 부르고

그 딴아 흉년에 살길이 막막한 백성들이

안전(眼前)에도 없으니

천손(天孫)의 자손이요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을 자랑하는

이 나라가

외세에 통째로 거들 난걸

잊었는가.

아는가.

권모술수(權謀術數)가 난무한 정치판들

지난 날 아픈 가슴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죽기 아니면 살기로 덤비는 정치판들

아 ~ 무섭다.

마음 한구석에 걸치네.

귀한목숨 앗아가는

전염병마가 창궐하고

거들 난 일터마다

국민들은 살길이 막막한데

국가에 녹을 먹는 권력가들

이판사판이다

그러기에 국민들은 죽을 판이다.

 

▣ 환경운동가 · 시인, 수필가 (구담 龜潭 정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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