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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양군 수비면 송하리 매봉산 석불부처바위는 '자연미륵불'
 심영숙 기자 (발행일: 2020/12/20 15:22:49)

↑ 2012년 서울포스트 자료

 

[서울포스트 심영숙 기자=] 기단까지 갖춰진 미륵여래좌상, 불교동호회나 대학동교동아리의 단체 기도처로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영양군 수비면 송하리 자연미륵불이 외부로 입소문을 타고 알려진 것은 2010년쯤이다.

 

영양군이 송하리를 2010년초 '생태테마마을'로 선정하면서 장파천 건너 매봉산을 중심으로 산행코스를 조성하다가 이 부처바위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동안 송하리 마을 사람들은 기복신앙의 영험한 기도처로 자연미륵불 을 모셔왔는데 '부처바위' 라면 몰라도, 시니비즌석불(신이빚은),다들바위(소원을 다들어주는)라는 별칭으로 통용된 것에 지금은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더군다나 영양군 현주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인근 영덕군청 홈페이지에 버젓이 다들바위라고 소개한 것을 잘못된 표현이라는 주장이다.

 

과거, 현장을 답사한 영남대 평생교육원 천성조 교수는 "모든 석불이 사람의 손으로 다듬어냈지만(인작人作), 이 석불은 지단석과 석불상 뒤를 받쳐주는 탱화 받침석, 좌우 병풍석 등 자연이 만든 천작(天作)"이라며 "사람이 만든 인작처럼 신비할 정도로 모든 걸 갖춘 미륵여래좌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천교수는 또 "석불이 출현한 매봉산을 중심으로 노적봉과 투구봉, 문필봉이 송하리 마을 전체를 감싸안고 있는 지세를 갖춰 부자와 장수, 문필가 등 풍수지리상 많은 인재가 태어 날 형세"라며 그동안 송하리 출신인 김재수 농림수산부장관과 김우석 전 자산공사사장, 권정찬 장군(중장)을 거론하기도 했다.

 

현재는 주변 잡목에 가려져 외래 방문객을 맞지만, 좀 더 잡목 등이 정비된 환경을 원한다는 탐방객들의 바램도 공존한 현실이다.

 

↑ 2012년 서울포스트 자료
↑ 2012년 서울포스트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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