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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고령(高齡)이라고
 정기보 칼럼니스트 (발행일: 2020/10/17 09:14:25)

[시] 고령(高齡)이라고


한민족(韓民族)이 자랑하는 동방예의지국이 무색한

인생 칠십 고려장이라고 했다.


사적(史跡)을 뒤져보아도 없지만

그 옛 날 어느 정신이상자의 한 구절이

고령에게 미치는 영향이 아닐까.


고령의 노숙(老宿)한 운전일진데

한두 건 사고를 보고


저 바다건너 머나먼 소식

영국의 필립공의 접촉사고를 보고


한민족이 자랑하는 동방예의지국이 무색하게

고령운전을 빙자한 갖은 부당한 짓은

앞으로 이 나라꼴이 어떻게 될 것인가


과히 걱정이 앞선다.

옛 부터 조상숭배로 붐비던 차례차림길이

관광놀이로 떠나는 저 기회주의자들

자기일신만을 즐기는 사회가 되면

이 나라 이민족은 후대의 집시(Gypsy)족(族)이 멀지않았네.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이듯이

고령은 노숙한데


인간의 질서가 문란(紊亂)한

고령의 박해를 보며

한심한 마음 금할 길 없네.

 

▣ 환경운동가 · 시인, 수필가 (구담 龜潭 정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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