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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봄이 왔건만
 정기보 칼럼니스트 (발행일: 2020/03/22 11:09:29)

[시]  봄이 왔건만

 

시절(時節)이 말 해준다고 했습니다.

한 여름철 작열하는 햇빛을 가리고

소낙비에 우산을 펴며

다 그렇게 살게 되어있는 세상 인줄 만 알았습니다.

차디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한 겨울 속에서도 포근한 행복을 즐기며

다 그렇게 살게 되어있는 세상 인줄 만 알았습니다.

봄맞이하는 자연의 기운(氣運)을 그리며

지난날들 그렇게 지나온 인생의 여정(旅程)

봄이 왔건만

총 포가 난무한 세계 제 2차 대전이 무색한

코로나 19가 왼 말이냐

6. 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라내

병도 약도 알 수 없는

코로나 19

공포와 불안에 떨며

두문불출 하는 봄날의 신세

위대한 인간의 심리들 움트며

이들 벗어나려고 뛰어든

자원 봉사자

의원님. 간호사님

이들 벗어나려고

온 세상이 뭉치며 희생하는

아름다운 인간의 심사

봄이 왔건만

잊을 수 없는 한 세상 여기에 새기 내.

 

▣ 환경운동가 · 시인, 수필가 (구담 龜潭 정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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