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3주년 9·18 종교대통합 만국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2017년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를 위한 국제법 제정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HWPL

[서울포스트 오미현기자=]북한이 핵 도발로 지구촌과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국경도 인종도 종교도 초월해 세계적인 평화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단체인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유엔 NGO ECOSOC 등록, 대표 이만희)이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지난 9월 18일 대한민국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전 세계 121개국 5만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3주년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기념행사’가 열려 평화의 확실한 해답을 외친 것이다.

HWPL은 지난 2012년 필리핀 민다나오 평화협정을 시작으로 지구촌 25바퀴를 돌며 각국 전·현직 대통령 및 정치인들을 만나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법 제정 약속을 이끌어냈다. 이후 지난 2014년 9월 18일에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만국회의’를 개최해 국제법 제정을 서약했다.

HWPL 이만희 대표는 전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 경제적 대북제제 이외의 전쟁 위협을 해소할 근본적 방안이 없는 시점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지구촌을 위협하는 북핵문제 해결의 답으로 제시했다.

이번 만국회의 3주년 기념행사에서 HWPL 이대표는 “전쟁을 막지 못하면 인류도 지구촌도 다 끝날 것이다”며 각국 대통령들에게 전쟁종식의 해답인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에 서명할 것을 외쳤다.

지난 2016년 3월 14일 발표한 DPCW는 세계 각국의 국제법 전문가들로 구성된 'HWPL 국제법 평화위원회'가 6개월의 기간을 통해 총 10조 38항으로 작성한 것으로 현재 유엔 결의 중에 있다.

DPCW의 주요 내용으로는 모든 침략전쟁 금지,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인 무기나 국제인도법 규범에 어긋나는 무기의 생산 및 지원과 권장 혹은 유도를 하지 못하며, 무기의 점진적인 해체 및 폐기 조치의 규정과 국가들의 협력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한 국가를 분단 혹은 분리하려는 어떠한 개입에도 관여해서는 안된다”라는 민족 자결권 조항은 6.25 전쟁 참전 용사로서 역사의 아픔을 절실히 느낀 이 대표가 직접 지정한 것으로 남북통일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조항이라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사라티 두쉬만타 미트라팔라 스리랑카 법무부·불교부 차관은 ‘3주년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기념행사’ 발제를 통해 “분쟁 해결은 핵 위기의 확산을 막지 않고는 이룰 수 없고, 평화 실현 없이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없다. DPCW가 세계 평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평화의 세상을 후대에 안겨주기 위해 정치지도자, 시민사회가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쟁종식과 평화의 또 다른 해법으로 HWPL은 '종교통합'을 제시하고 있다. 종교분쟁이 전쟁 원인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믿을만한 경서로 종교가 하나 돼야 한다”는 이 대표의 제안에 따라 종교연합사무실을 전 세계 124개국에 216개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미주, 오세아니아 등 각국의 종교연합사무실에서는 서로 다른 종교의 지도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종교경서 토론회를 가지며 경서비교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HWPL은 올바른 평화교육이 필요함을 알리고 평화학교 지정을 통한 평화교육 프로그램까지 마련해 전 세계 아이들에게 인권, 종교, 분쟁, 법 등의 평화정신과 더불어 HWPL의 세계평화 운동에 관한 내용을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사를 역임했던 오준 전 대사는 “어릴 때부터 평화교육을 실현해야 한다”며 “초등학생 때부터 점수로 경쟁을 유도하는 교육이 아니라, 다투지 않고 협력하며 살아갈 수 있는 자질을 길러주는 평화 인성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HWPL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펼치고 있는 평화 활동으로 전쟁종식의 해답인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 유엔에 결의될 수 있을지 여부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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