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주식투자] 감정투자는 욕심, 감각투자는 이성.. 벽산건설을 보며
[서울포스트 마이다스 기자=] 주식에서 내 주식이 마냥 좋을거라는 생각은 '감정'이다. 이는 '욕심'과 똑같다. 그러나 유연한 '감각'은 '이성'에 바탕을 둔다. 결 대로, 순리대로, 흐름대로 투자하지 않으면 안된다.
오늘 +10%에 팔 수 있는 주식을 상한가 더 갈거라는 감정과 욕심에 결국 하한가 근처에서 마감되었다. 무엇보다 1주 20% 이상 수익을 줬는데 더 먹을려다 손해 상태다.
주식시장을 낭만으로 봐선 절대 안된다. 돈이 오가는 것은 칼과 총알이 쏟아지는 전쟁터와 같다. 지금은 경제전쟁이라 세계는 과거처럼 상대국에 침략해서 목을 댕강 자르는 일이 없어졌다. 그러나 돈이 귀신도 부린다 는 말이 있다. 돈이 사람을 살리고 돈이 사람을 죽인다. 자기 자신에게도 적용되며, 한 국가를 거덜내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돈이 없는 젊은세대는 연애는 물론 결혼도 못한다. 결혼해도 아이도 못낳는다. 돈은 또 비아그라 보다 더 강력한 정력제다. 돈이 없으면 항상 고개를 들 수 없다.
그간 100만원으로 50여여일 투자한 결과는, 생활비 인출하고도 수익이 100% 이상 나 있다. 참으로 운이 좋았던 게 그 기간 중 상한가만 20번 쯤, 하한가는 네 번 정도 맞았다. 근데 돈이 왜 없냐면 상 종목엔 적게 투자하고, 하 종목에 몰빵가서 털린 결과다. 돌아보면 얼마나 어리석었는가.
2013년 주식시장 막판에서 벽산건설이 최고 화두다. 적게 들어가 100% 이상 수익을 낸 종목이지만, 과정을 쭈욱 지켜보니 완전 사기극에 해당될 수 있다. 자본잠식 상태 건설사가 600억에 매물로 나왔다면 비싸게 나왔지만, 벽산 인프라와 향후 중동시장의 전망을 본다면 600억이면 싸다. 문제는 계약 주도권을 쥔 회사(사람)가 돈이 없어 여기저기서 빌린다,는 것 자체가 엉터리라는 얘기다.
증감원이 작전 가능성도 조사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주가조작이란 회사 당사자가 안끼면 어렵다. 당사자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쎄팅을 다 해놓고 시작한다는 소문이다. 내일 잔금이 들어와 회생이 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맞는다는 얘긴데.. 당장 살아난다고해도 언급했듯, 인수자가 돈이 없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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