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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위안부 대신 성노예(sex slave)? 미국표현 문제있다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2/08/20 18:20:59)

[논평] 위안부 대신 성노예(sex slave)? 미국표현 문제있다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일본이 미국을 침공하면서 발발한 태평양전쟁 중 일본군에 상당히 강제로 동원된 여성을 한국에서는 '위안부(comfort women)' 라고 하는데, 이번엔 미국이 '성노예(sex slaves)'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섹스'를 넣음으로써 매우 진보적인 표현이 되었다.

당시 전쟁은 조선 남자의 징용 뿐만 아니라 부녀자까지 전쟁터로 동원해, 알지도 못한 이국 땅에서 죽거나 살야야하는 위안부와 나라 잃은 우리의 한 맺힌 과거사, 일본은 자국 여성은 물론 중국,필리핀 등의 여성들도 함께 공창으로 운영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기록한 '위안부'는 나라의 정서와 그때 희생된 분들의 자존을 원만히 반영한 표현으로 본다. 즉, 위안부는 자신들이 미국식 표현대로 성를 목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돈을 목적한 것도 아닌 일제의 강제성이 개입된 일이다.

한국내 여론이 미 국무부 방침을 많이 환영하는 이유는 만행 주체인 일본을 자극했다는 데 감정적인 동조(아전인수 격)이나 자칫 당사자에게는 모욕적일 수 있다.

미국 표현대로라면, 힐러리 는 조선이 일본의 노예였다,는 시각이며 조선여성은 성적 행위에 동원된 노예라는 얘기겠다. 어찌 생사를 담보로 했던 삶에 섹스라는 표현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정서적 차이를 떠나 그들의 시각이 매우 우려스럽다.

정부는 미 국무부의 그런 표현에 즉각 유감을 표해야 한다.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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