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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서울포스트'가 대통령 만들기는 어렵지만 시대는 앞서간다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2/02/12 19:11:30)

[단상] '서울포스트'가 대통령 만들기는 어렵지만 시대는 앞서간다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 미국의 '워싱턴포스트' 를 표방하고, 영국의 '데일리메일' 을 닮고싶은 언론
ⓒ세상을 향한 넓은 창 - 서울포스트

좋은 세상 만드는 것이 꿈

'좌파집권 플랜'을 어떤 인터넷 진보매체에서 유행시키고 있을 때, 내 눈에는 그것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다. 적어도 서울포스트도 '누구'라고는 표하지 않았지만 2006년 창간때부터 신문의 방향과 함께 그런 계획은 이미 담았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몇몇 사람에게 '사업계획'을 공개했고, 또 실질적으로 그런 운영형태가 언론독립과 더불어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나의 꿈이기도 하다.

그때부터 나타난 진보, 보수 양 진영의 특징은 - 진보가 대민접촉에 활발할 때 보수는 룸살롱에서 폭탄주를, 진보가 100만 민란을 진행할 때 보수는 해외골프투어를, 진보가 빵 한조각을 나눠 먹을 때 보수는 스테이크를 혼자 입에, 진보가 사회정의를 외칠 때 보수는 종북타령만, 진보가 합창을 할 때 보수는 독창을 그것도 박자도 틀리게 외치고 있었다.

이 시대에 상식의 차이는 너무 크다. 상식이 심한 부조화를 이룬다면 그만큼 사회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어떤 사안을 바라보는 진보와 보수의 시각은 너무 다르다. 따라서 동일 현상에 대한 건전한 시각이 사라졌고 합리적인 비판도 통하지가 않는다.

그 와중에 서울포스트도 왕따를 당했다. 진보에서는 보수로, 보수에서는 진보로 분류했다. 아주 잘된 일이다. 나 역시 한쪽에 속해 목소리를 더해주고 싶은 맘이 전혀 없었다. 더구다나 그들의 목소리가 다 맞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때로는 진보스럽게 때로는 보수스럽게 제3의 나의 길을 가는 것이다. 이것이 외롭지만 진정한 자유요 언론인의 소명이다.

우선 2007년에 수립한 서울포스트 의 미래 사업계획을 보자.

창간때부터 서울포스트가 지향한 사회복지(메인화면에서 '정치경제'가 뒤에 배치된 것을 두고 어떤 이들은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문화예술, 서민과 중산층, 지역갈등 해소, 나눔, 녹색환경 등의 아젠다는 지난 5년간 우리 사회 중심축으로 자리했다. 현재 정치인과 대권주자들은 서울포스트 창간이념에 열심히 부흥해 주고 있다. 감사할 일이다. 환경도 이명박 정부가 녹색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았을 정도다.

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내가 좋아하는 '문화코드'는 민중을 모으는 핵심 아이콘이다. 보수가 김정일 때려잡자는 개별 구호만 외칠 때, 진보는 잘 노는 잡놈(?)들이 모여 가슴을 공유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팝송을 좋아해서 마이클 잭슨과 포옹한 것이 아니다.

▣ 서울포스트가 지향하는 사업 등의 방향

1. 중도 보수를 지향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의 단체와 연계 또는 지역, 직능단체로의 확대
2. 분야별 인적 화합과 단합 유지 (예술제, 가요제, 축제 등)

--> 전 구성원의 기자화로 개인(사업체) 브랜드 밀착 취재, 기사화 도모
3. 유망인력 발굴 및 지원
--> 인적, 물적자원 지원 육성
4. 직능별 주간지 - 지면신문 발행 (예, ㅇㅇ신문, 종교, 문예지 등)
--> 회원사간 광고 유치 --> 무가지 제작 배포
5. 인터넷TV, 인터넷라디오 방송 등 종합 미디어로 확대
--> 엔터테인먼트 회사화
6. 콘텐츠의 유료 사이트 개설 운용(예 : 각종 인터넷쇼핑몰 사이트 등)
--> 전문별 포털화
7. 현재 서울포스트가 호남과 경남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신문 발행과 환경단체 규합의사 타진 중
--> (가칭, ㅇㅇ환경 보호단) --> 시군구 단위로 확대 예정
8. 해외 지사 및 영문판 발행 계획
9. 교육사업 : 영문판 발행 후 영어학원(본점) 운영

--> (가칭, 서울포스트어학원) --> 이후 체인점 형태로 확장
10. 기타 : 현재 ㅇㅇ회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인력 규합
--> 탄탄한 범 세력화 --> 조직확대(외부 사회단체 등과 연계) --> (ㅇㅇㅇ대표 지원)


위의 계획은 지금 어떤 언론이건 어떤 회사건 다 하거나 하지 못하고 있다. 차이는 최초 계획을 가졌느냐 그렇지 못했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유감스럽게도 오마이뉴스는 목적한 바를 이뤄가는 것 같은데, 서울포스트는 실패했거나 별로 된 게 없다.ㅠㅠ

분노의 시대를 넘어

서울포스트 가 발행되고서 외친 '중도, 지역과 좌우통합,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한다'는 테제도 이 시대의 화두다. 물론 그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걸 내걸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도 별 수 없이 그 길을 가겠다고 선언아닌 선언을 했지만, 한반도의 남북관계는 크게 훼손되었고 계층간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다.

모략과 불법과 편법과 사기와 거짓과 야만만을 자행하면서 국가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없다. 우리나라는 거품만 잔뜩끼어 기초를 다시 다지는 재사회화 기간이 앞으로 상당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이 정부는 스스로 깨끗하고 서민적이라고 말한다. 웃어라는 것인지 울어라는 것인지...!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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