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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북한산 숨은벽 그리고 단풍길
 나종화 객원기자 (발행일: 2011/10/17 21:48:34)

[북한산]북한산 숨은벽 그리고 단풍길
-SPn 서울포스트, 나종화 객원기자


▲ 북한산 숨은벽 그리고 단풍길 ⓒ20101023 세상을 향한 넓은 창 - 서울포스트 나종화

북한산에 가을이 시작되다

천지 만물이 나름의 우주의 질서에 따라 운행되는 것이거늘 올해만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인적이 있었던가요.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한파.무더위.폭우때문에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의 경계선이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한해였습니다.

이달초까지 무더위와 폭우가 그리도 기승을 부려 가을이 실종되는가 싶더니만 그래도 북한산엔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왔고 백운대에서 시작한 단풍이 산을 내려오면서 절을 이루고 있습니다.
험한 시절을 경험한 까닭일까요.
단풍의 때깔만큼은 여느해보다 고와 보입니다.

ⓒ서울포스트

친구는 한달에 한두번 정도지만 10년 넘게 북한산을 들낙거린 북한산 마니아입니다.
지난번 에이스님과 더불어 시루떡 바위를 다녀왔는데 그때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했다나요?
새삼스럽게 북한산의 매력에 흠씬 빠져버린 친구를 위해 이번에는 북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길을 구경시켜 주기로 합니다.

북한산에 단풍이 아름다운 길이야 수 없지 많지만 이맘때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숨은벽 단풍이 그중 가장 아름답습니다.

▲ 빨주노초 형형색색의 단풍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서울포스트
▲ 붉게 타오르는 상장능선과 멀리 도봉산이 파란 하늘아래 백악의 바위들과 어울려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서울포스트
▲ 독야청청한 해골바위 아래 소나무도 단풍때문에 돋보입니다. ⓒ서울포스트
▲ 우람한 545 암봉이 단풍때문인지 오늘은 뽀사시 합니다. ⓒ서울포스트
▲ 빨래판슬랩에는 무지하게 후달거렸던 첫 리지의 추억이 서려있습니다. ⓒ서울포스트
▲ 빨래판 바위 우회길부터 본격적인 단풍길이 시작됩니다. ⓒ서울포스트
▲ 단풍속에서 산객들의 표정도 붉게 상기되고 대기 마져도 붉게 물들어 보입니다. ⓒ서울포스트
▲ 이산에 서면 저산이 그립고 저산에 서면 이산이 그리운것이 산객의 마음인가요? ⓒ서울포스트
ⓒ서울포스트
▲ 산자락이 붉게 타올라 단풍사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545봉에서 저 산록을 바라보는 나그네의 마음도 타오릅니다. ⓒ서울포스트
▲ 숨은벽과 인수암릉을 보면서 얼핏 춤추는 인도여자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포스트
▲ 울긋불긋한 등산복을 입은 숨은벽 능선의 산객들도 또다른 단풍을 연출하고 있군요. ⓒ서울포스트
▲ 실루엣으로 담아보니 삼총사의 모습이 더욱 신비해 보이는 군요.
▲ 붉은 단풍속에서 돋보이는 소나무의 모습도 빠뜨릴 수 없는 구경거리 입니다. ⓒ서울포스트
▲ 계절을 착각하고 핀 꽃을 보면 처량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무서리에 금새 시들어 버릴테니까요. ⓒ서울포스트
▲ 에이스님 일행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545봉을 떠나 숨은벽을 향해 발길을 재촉합니다. ⓒ서울포스트
▲ 2007년 처음 숨은벽 대슬랩 앞에 섰을때 숨이 콱 막히는 경험을 했습니다. ⓒ서울포스트
▲ 인수암릉은 언제봐도 대단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서울포스트


▲ 작년 가을엔 저 암벽을 기어 올랐는데 올해는 끝난것 같습니다. ⓒ서울포스트
▲ 보이는 모든것이 붉게 물든 숨은벽과 백운대 사이의 골짜기에 타오르는 단풍 ⓒ서울포스트
▲ 북한산 최악의 깔딱고개지만 지금만큼은 고생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서울포스트
▲ 마음의 로망 인수봉, 오른편 두분의 클라이머는 라이트닝님과 괴짜님 같기도 하고... ⓒ서울포스트
▲ 하루재길과 산성길을 가늠질 하다 산성방향으로..... 하루재길의 단풍도 대단하지요. ⓒ서울포스트
▲ 잠시 백운대 중턱을 들렸던 것은 바로 이 가슴벅찬 풍경을 보기 위함입니다. ⓒ서울포스트
▲ 금새 낙엽이될 백운대 인근의 단풍 지금은 절정입니다. ⓒ서울포스트
▲ 점점 더 고와지는 단풍때문에 하산길의 발걸음은 한없이 더디기만 합니다. ⓒ서울포스트
▲ 단풍이 막 시작되는 산 아래쪽도 때깔이 참 곱습니다. ⓒ서울포스트
▲ 이렇게 북한산 단풍길이 끝나가는데... ⓒ서울포스트
ⓒ서울포스트

북한산 둘레길이 열린 이후 점점더 많은 사람들이 북한산을 찾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산을 찾는 이유가 뭘까요?
많은 사람들이 건강 증진을 위해 등산을 한다고 합니다.
하긴 등산만큼 효과가 좋고 비용도 적게드는 건강법이 없지요.
또 어떤 사람들은 클라이밍이나 산악 마라톤 같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성취감을 맛보기 위해 산을 찾습니다.

저의 경우 처음엔 얼마간은 건강에 대한 부분도 있었고 수양을 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그냥 좋아서 이를테면 맹목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목적이 뚜렷해졌습니다.
산이 품고 있는 고귀한 아름다움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횟수를 거듭할 수록 산의 아름다움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북한산 그것도 특정 지역을 자주찾는 이유는 어딜가야 어떤 그림을 만날 것이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만나는 감동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 한 주일을 살기위한 기운을 얻어갑니다.

이웃님들도 저와 같은 생각으로 산을 찾으시겠죠?
이번에 담은 북한산 단풍 그림은 다른 포스팅을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대하셔도 됩니다. ^&^

ⓒ서울포스트

(나종화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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