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독교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몇일 전 조용기 목사의 일본 대지진은 하나님의 경고라고 밝혀 논란의 중심이 되었으며, 지난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금권선거로 인하여 한기총의 위신이 땅에 떨어졌고 서울대 손봉호 명예교수의 ‘한기총은 해체되어야 한다’는 발언을 기폭제로 급기야 한기총 해체를 위한 네트워크까지 구성되어가는 형국이다.

최근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이하 한기총해체네트워크)는 보도자료를 통하여 본 네트워크는 한기총 해체를 통해 한국 개신교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모인 기독교 단체들의 연합단체임을 밝혔다.

한기총해체네트워크는 한기총에 질의서를 발송하여 금권 선거 파문, 한기총으로 인한 일선 교회의 피해, 한기총의 연합기구로서의 정체성 위기에 대해, 어떤 대책이 있는지를 질의하였고,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였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기총해체네트워크는 한기총이 자정능력이 없는 단체로 간주하고, 기독교개혁을 위하여 한기총해체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하여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기총해체 운동을 접합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현 기독교의 문제점들을 거론하며 기독교의 자정을 촉구하는 의견이 대다수 이뤄 현 기독교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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