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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스트논단] 구미3세여아 사망사건에서, 비과학적 주술을 맹신하여 저지른 기독교적 종교재판과 마녀사냥 vs 과학(DNA분석,ABO혈액형 유전)이 만들어 낸 가상의 매트릭스 세계의 아이, 그 부모에 덮어 씌운 주홍글씨 를 본다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21/04/21 18:15:01)

[서울포스트논단] 구미3세여아 사망사건에서, 비과학적 주술을 맹신하여 저지른 기독교적 종교재판과 마녀사냥 vs 과학(DNA분석,ABO혈액형 유전)이 만들어 낸 가상의 매트릭스 세계의 아이, 그 부모에 덮어 씌운 주홍글씨 를 본다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梁奇龍) 기자

 

 

공영방송 sbs그알(그것이알고싶다)에서 김상중이, 구미3세여아 사망사건은 출생직후 산부인과에서 바꿔진 것이 아니라 몇 개월 후 다른 곳에서 이뤄졌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즉, 아이의 귀가 다르다는 방송을 해댔는데, 거기 과학기술연구원과 이비인후과의사 소견까지 곁들인 보도를 보고, 참으로 한심스런 한국사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 얼굴이 닮지 않았다고 하니 '발가락이 닮았다'는 김동인 소설과 뭐가 다른가.

 

필자가 귀모양을 판단하건데, 사진 찍힌 각도가 다를 뿐 '동일아이의 귀'다. 과학기술원은, 오른쪽 귀는 다름이 없는데 왼쪽 귀가 다름으로 아이가 바뀌었을 가능성을, 의사도 왼쪽 귀가 비정상이어서 바뀌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자, 오른쪽 귀는 같은데 왼쪽 귀가 달라 바뀌었을 것이라는 소리는 공공연구원이 할 소리가 아니다. 또 왼쪽 귀 사진이 찍힌 각도가 다르고 귀바퀴 꺾인 부위가 여전히 특징으로 남아 있어 서로 다르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에스비에스 나 과학적 소견을 낸 두 사람의 말은 법적인 판단에 아무 근거가 될 수 없을 것이다.  

[※ 의견을 낼 전문가라면, 오른쪽 귀는 같으나 왼쪽 귀가 상이함으로 다른 아이로 볼 수 있다,고 할 것이 아니라, 왼쪽 귀가 문제 있어 보이지만 오른쪽 귀가 같기 때문에, 동일한 아이로 본다거나 귀의 모양으로 판단한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

참고로, (내 알량한 상식으로) 사람이나 생명체 외형에서 데칼코마니 처럼 좌우가 정확히 대칭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건 아마 내장기관이 불균형하게 위치해서일 것으로 난 생각한다. 따라서 좌우대칭이 맞는 얼굴을 가진 사람보다 불균형을 이룬 경우가 많고 이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보면 되겠다. 코가 삐뚤어진 사람, 입이 비툴어진 사람, 좌우 팔이나 다리나 가슴, 성기의 대소음순 등, 특히 필자가 관찰한 바로는 거의 60%정도의 사람이 귀 죄우가 맞지 않는다. 이의가 있는 사람들은 외국,국내위인들의 사진부터 자기 자신까지 자세히 봐 보기 바란다.]    

 

 

인간이 달에 가고 망원경으로 100억광년 밖을 관찰할 수 있는 과학적 현대에도 세상은 종교라는 완전한 사기와 허구에 움직이는 것이 훨씬 많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현혹되어 악행을 저지르고 이웃과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는가.

 

구미3세여아 사망사건은, 처음 아이를 버린 친모 김씨(22세)의 행위와 그의 친정 엄마 석씨(48세)는 법적책임과 사회적 지탄을 받아 마땅한 죄악이지만, 애초 비정상적인 가정의 가족관계로 충분히 짐작될 수 있어 무슨 일이든 어색하지 않게 보임도 사실이다. 그러나, 과학(DNA,ABO혈액형)을 근거로 하여 없는 아이가 하나 더 만들어 졌고 원래 아이는 사라졌다는 이 사건을 뭘로 설명하나. 나는 충격적이게도 ABO혈액형에서 AA,BB형이 있는줄 이제야 알았고 AO형과 AA형, BO형과 BB형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래서 우리는 아무리 과학적 근거를 들이대도 허구적 허상과 씨름하고 있는지 모른다. 어쩜 영화 매트릭스 세상이 된 것 같다.

 

이미 상당 시간이 흘렀음에도 해당 사건은 여전히 미궁이다. 원래 한 명의 아이가 죽었는데 생물학적 검사결과로 인해 두 명의 아이로 된(한 명은 죽고 한 명은 사라진) 기상천외한 사건. 6하원칙-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어떻게,왜-에서 '누가'부분만 애매하게 밝혀졌지 나머지 5가지는 여전히 수사중이다. 특히 범죄에서 매우 중요한 '어떻게,왜'라는 부분은 깜깜이 소식이다.     

 

모녀지간인 48세 석씨와 딸 22세 김씨가 뭘 짜고 감추고 있는 것일까. 아이를 낳은지 20여년만에 45세 여성이 건강상 여러 위험요인을 안고 모두를 속이며 복제하듯 감쪽같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일인가. 꼭 낳아야 할 이유와 목적이 있는 것일까. 그 번거롭다는 인륜지대사인 출산을 말이다. 여기서 임신거부증이라는 둥, 대리모 출산이라는 둥, 연극성성격장애라는 둥, 키메라증이라는 둥의 소리들은 전혀 고려할 대상이 아니다.

 

분명한 건, 그 가족관계를 둘러 싼 과학적 DNA,ABO형 혈액형도 충분히 검사,비교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 즉, 48세 석씨-22세 김씨-3세 보람이(?)의 유전자에서 석씨와 보람이가 같다는 것 뿐, 서로 어떤 일치를 보이는가,도 조사,보도되지 않았다. 모르긴 몰라도 석씨와 보람이가 99.9999%(100%)일치하니 석씨와 김씨가 99.9999%(100%)일치하고 김씨와 보람이도 99.9999%(100%) 같아야 하는 것 아닌가.  

 

유전자검사에서, 석모씨와 보람이의 DNA만 확보하고 친부의 DNA가 없는 상태에서는 석모씨가 보람이의 친모인지를 99.9999% 확신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 보람이가 석모씨의 친자라면 비록 아버지가 다르더라도 보람이와 김모씨의 자매 관계 가능성도 DNA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이 경우에도 한계는 뚜렷하다,는 전문가 소견도 있다.

 

곧 법의 판단이 있겠지만, 우리는 우리들이 확신한 과학으로 낙인이론을 만들어 석씨에 대해 가혹한 주홍글씨를 새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는 과학적으로 확신할 수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예수를 맹신한 나머지 멀쩡한 종교재판으로 화형된 마녀사냥과 전혀 다름 아니다.   

 

1850년에 발표된 나다니엘 호돈(Nathaniel Hawthorne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청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헤스터 프린(Hester Prynne 여주인공), 아서 딤즈데일(Arthur Dimmesdale 목사, 헤스터와 간통), 로저 칠링워스(Roger Chillingworth 의사, 헤스터 남편 로저 프린), 펄(Pearl 불륜 딸)이 주요 인물로, 가슴에 간음을 뜻하는 'adultery'의 주홍색 글씨 'A'자를 달고 담담히 살아가는 헤스터, 간통의 고뇌로 자살한 목사, 목사 딤스데일 에 복수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파멸로 빠뜨려 인간이하로 타락하다 죽은 칠링워드.. 등등의 사건에 죄와 벌을 다뤘다. 현대사회에서도 인간의 탐욕과 분노에 대해 깊이 성찰하도록 한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되는데, 우리 인간들도 언제까지나 이 굴레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최근 년도까지 난, 문재인에 또라이라고 자주 쓰고 그런 자들에게 철저히 복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분노 조절 미스로 내가 더 피폐됨을 느끼고 있지만, 나보다 우월한 지위에서 지랄한 놈에게 한 언동이라서 나 스스로 위안을 갖는다.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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