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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박물관을 찾을 땐 이렇게!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도슨트' 활동을 이용하세요.
 김선태 대기자 (발행일: 2008/04/11 00:21:41)

요즘은 대부분의 박물관이나 전시장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해설, 설명 또는 안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체험활동을 시키기 위해서 박물관을 찾는 것이라면, 기왕 가는 길이면 이런 시간을 이용하시면 더욱 알찬 체험 활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중앙홀의 대표전시물 아크로칸코사우루스 ⓒ김선태 서울포스트

체험을 하실 박물관이나 전시장에 미리 전화로 알아보거나 홈페이지 등의 안내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란 시간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이 시간을 이용하면 그 박물관에서 전시물을 마련한 뜻이나 전시장을 마련한 목표에서부터, 전시품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활동을 하고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이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모두 이런 전시장 안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학구적으로 연구할 분이라면 이런 정도의 설명으로는 부족하겠지만, 일반 관람객이나 어린이이 또는 중고학생들이라면 함께 공부를 할 만큼의 설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도 좋습니다.

▲ 공룡들의 머리를 안내 ⓒ김선태 서울포스트

지금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경우 15명의 도슨트< 해설사 : 자원봉사자로 전시장 안내 설명을 맡은 사람>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각 분야에 대해 전문 학예사님들의 교육을 받았고, 전시장 설명을 하는 방법을 지켜보면서 현장 연수를 거치고 나서 마지막으로 직접 안내를 할 수 있는지 실연을 하게 하는 시험을 거쳐서 간신히 임무를 맡게 됩니다. 물론 처음 두어 달 동안은 학예사님들이 따라 다니면서 설명의 방법이나 오류 등이 없는지 확인을 하여서 지도를 해줍니다. 이렇게 해서 비로소 해설 임무를 맡지만, 한번 교육을 받고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월 1회 이상 재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이 재교육에 불참을 하면 리포트로 대신 하게 해서 재교육 부분에 대한 충실한 이수를 유도 합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경우에는 매일 오후 2시에 이렇게 전시장 안내를 맡은 사람의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약 한 시간 동안 전시장을 돌면서 중요 전시물이나 전시장을 꾸민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습니다.

▲ 태양계의 행성들에 대한 설명 ⓒ김선태 서울포스트

3층에서는 지구의 탄생과 진화, 지구의 구조, 태양계, 달, 여름철 별자리, 지구의 내부 활동, 화산과 지진, 동굴, 광물 등에 대하여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운석이나 해조 광물 등의 활용을 위한 활동, 보석과 같은 광물의 원석 등에 대하여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달의 설명을 들으면서 한 관람객이 하늘의 별자리를 묻고 있다. ⓒ김선태 서울포스트

2층의 생명진화관에서는 초기 생명체에서부터 생물의 다양성을 보이기까지의 발달해온 모습을 통해서 진화와 퇴화<생명 유지를 위한다는 면에서는 진화이지만, 기관 자체로 보아서는 퇴화에 해당 하는 경우>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생물이 다양성을 갖게 되기까지의 발달 단계나 과정, 모습 등과 화석을 통해서 그 모습을 확인하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특히 동물의 다양성을 통해서 생명의 신비와 이런 생명들을 보호하고 보존해야하는 이유 등을 배우게 됩니다.

1층으로 내려오면 지구 역사에 비하면 신생아에 불과한 (인류 탄생은 지구 나이의 1/920 정도임) 인간이 오랜 역사와 발달 단계를 거쳐서 이루어낸 생물자원의 다양성을 망가뜨리고, 오직 하나뿐인 생명이 존재하는 지구를 멸망의 구렁텅이로 몰아가고 있는 인간들의 잘못을 깨달을 수 있게 일깨워 줍니다.

▲ 형광물질의 존재를 알아보는 법을 알고 이용을 줄이자고 설명 ⓒ김선태 서울포스트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의 황폐화를 알게 하는 영상과 사진들은 인간이 이 지구를 얼마나 못살게 망가뜨리고 있는지를 알게 해줍니다. 오염, 개발, 화공약품, 세재, 쓰레기, 소각,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과다 배출로 인한 지구의 황폐화를 깨닫게 합니다. 지구의 생명들의 생명을 위한 폐와 같은 구실을 하는 숲을 망가뜨리는 인간<농지, 도시화, 사막화>의 오만을 깨닫게 해주려는 전시물에서 단 한 가지라도 깨달아서 환경을 지키려는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 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시간 가량 자연사박물관의 설명을 듣고 나면 관객들은 이곳에 와서 보고 가는 곳이 아니라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키려는 의지를 갖고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도복장을 갖춰 입은 도슨트 ⓒ김선태 서울포스트

앞으로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찾을 경우에는 이왕이면 이렇게 전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시간에 맞추어 오셔서 전시설명을 들으면서 더 알찬 체험을 하시고, 환경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확인하시는 기회가 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찾아오는 길
1. 서울 지하철 3호선 홍제역 1번 출구로 나와서 7738, 7739번 지선<녹색>버스 이용
2.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 1번 출구 153번 간선<파랑>, 7017지선<녹색>버스 이용
3. 지하철 2호선 신촌역 1번 출구 110번 간선<파랑>, 3번 출구 서대문 03번 마을버스
4. 간선버스 110, 153번을 이용하여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정류장 하차 약 200m 정도
문의 전화 02-330-8899 홈페이지 : http://namu.sdm.go.kr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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