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주 기자=] (사)세계여성평화그룹 대전충청지부(IWPG, 지부장 조백리)는 22일 대전 국립현충원 보훈동산에서 제2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충청지역 초·중·고등학생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야 친구하자!’라는 주제로 ▲무기의 근절 ▲평화사랑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문화 ▲평화의 손편지 등 세계평화실현을 위한 세계평화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평화라는 주제가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국내뿐 아니라 국제대회로 2회를 맞이한다니 놀랍다”며 “평화와 통일을 마음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감동이 된다“고 전했다.

조백리 지부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이번 제2회 그림그리기 대회는 전쟁의 아픈 역사를 일깨우고,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나 자신으로 시작된 평화가 대한민국과 세계에 평화문화의 바람을 일으켜서 후대에 평화의 세상을 유산으로 물려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방가연(가명, 여, 14) 학생은 “평소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여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고 순국선열들의 묘소가 있는 현충원에서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의 중요성을 직접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어 의미가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대전충청지부 관계자는 “지부별 예선대회에서 뽑힌 최우수작 3점과 국가별 최우수작 3점이 본심에 올라가며, 최종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7월 중에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시상식은 작품 전시회를 겸하며 수상 작품집도 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IWPG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COSOC)와 유엔글로벌소통국(UN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평화 국제법 지지와 촉구 활동, 여성평화교육, 전 세계 여성 평화 네트워크, 평화 문화 전파 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 전재·복사·배포 허용 (*포털 다음 에 뉴스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