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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기부천사, 성당면사무소에 '쌀' 전달
 함종금 기자 (발행일: 2013/09/15 22:30:08)

[서울포스트 함종금 기자=]익산시 성당면사무소에 이름없는 기부천사가 나타났다.

지난 9월 12일 성당면사무소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 속 남성은 자신이 가진 10kg 쌀 몇 포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담당 직원이 누구인지 물어봤으나 대답을 하지 않고 얼른 전화를 끊었다.

얼마 후 한 남성이 면사무소에 나타나 당일 도정해 포장한 쌀 10kg 30포를 내려놓았다. 성당면사무소 직원들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기부자의 인적사항을 물었지만 그저 미소만 짓고 묵묵부답이었다.

간신히 입을 뗀 기부자는 “부끄럽습니다. 죄송합니다”만 되풀이하고 쌀을 모두 내려놓고는 황급히 자리를 떠나 더 이상 그에 대해서는 알 수 없게 되었다.

김재문 성당면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추석을 맞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마음 따뜻한 분이 다녀가셨다”며 “덕분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어느 때보다도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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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 에 뉴스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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