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함종금 기자=]신천지 익산시온교회 자원봉사단의 벽화그리기 첫 도전이 익산시민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익산시온교회 자원봉사단 40여 명은 익산시 소라산사거리 외벽에 ‘담벼락 이야기’를 주제로 벽화그리기 재능기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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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온교회 자원봉사단원이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익산시 제공 |
이날 봉사단의 활동은 오래된 외벽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벽 바탕을 하얗게 칠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마지막 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 오전 7시부터 시작해 오후 6시까지 밑그림과 채색작업이 마무리 됐다.
또한 벽화는 익산을 상징하는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천 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라산에 산책나온 한 시민은 “여기에 전에 그려진 그림이 지저분해서 지나갈 때마다 보기 좋지 않았다”며 “날도 더운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멋진 그림을 그려줘서 고맙고, 이제는 기분 좋게 산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신천지 익산교회 자원봉사단 관계자는 “작은 재능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거리에 벽화 하나로 시민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곳 소라산이 자연마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시민쉼터로 만들어질 텐데 많은 사람들이 지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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