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박상화 기자=] 교사밴드 ‘나디아’(Nadia)는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4시 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청소년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교사밴드 나디아는 지난 2004년 9월6일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직 교사들이 구성한 직장인 밴드이다. 교사밴드 나디아는 교사들로 음악가 집단을 구성하여 학교 교육의 긍정적 발전을 위한 실천적 활동을 음악을 통해 추구하며 다양한 재능기부활동과 사제동행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교사밴드 나디아와 청소년쉼터 한울타리, 하늘목장, 부평구청소년수련관이 함께 만든다.

특히 오디션을 통해 뽑은 한울타리 청소년들이 교사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나디아 밴드의 공연곡 15곡과 ‘힐링이 필요해’, ‘하늘을 달리다’ 등을 연주한다. 부평구청소년수련관 동아리팀 ‘손톱새싹밴드’가 오프닝 공연을 맡는다.

이날 공연을 맡은 나디아 인천팀은 “거리 청소년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비록 학교라는 틀에서 벗어난 학생들이지만 우리 교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서로 도와서 합주를 한다는 경험만으로도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청소년일시쉼터 한울타리 관계자는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고, 이는 우리의 보호가 필요한 가출, 노숙, 배회 또는 학교 밖 청소년들도 마찬가지이다”면서 “인천에 학업중단 청소년은 6천명가까이 되지만 이런 청소년들에게 베풀어지는 문화적 기회가 거의 없는데, 청소년을 위한 문화체험의 기회가 교사들의 여가시간을 투자해서 만들어 진다는 것도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부평구청소년수련관의 협조로 무료로 진행된다. 청소년과 성인 모두 관람할 수 있다. 현장에서 거리청소년을 위한 자유모금이 같이 진행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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