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양보영 기자=]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1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여수로 날아왔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파견된 1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2일(월)부터 본격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견된 자원봉사자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우수한 인재들로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경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입국하기 전 사라고사에서 사전교육을 마친 후 지난 6월 30일(토) 여수에 도착했다.

이들은 7월 2일(월)부터 13일(금)까지 게이트에서 첫 관람객을 맞이하고, 스페인관과 국제관 등에서도 외국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관람안내를 하게 된다.

자원봉사자 파견은 상호협력과 우호 교류 증진을 위해 엑스포 개최지 간에 관례적으로 실시해오는 것으로, 조직위는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스페인 사라고사 박람회 사후 관리협회(International Events Know-how Association, 이하 IEKA)와 지난 해 12월 21일 관련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까레라스 에스텔라 디에고(Carreras Estella Diego) IEKA부협회장은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여수엑스포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 왔으며,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동안 박람회장의 아름다운 전시장과 문화예술 활동 모습들을 전 세계에 실시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직위 이종범 자원봉사운영부장은 “이번 사라고사에서 파견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통해 스페인과 한국 두 나라간의 우호 교류는 물론, 여수세계박람회가 국경을 초월하여 자원봉사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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