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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온교회, 수확 늦은 토마토 농가 돕기 나서
 이강웅 기자 (발행일: 2012/06/30 18:39:50)


[서울포스트 이강웅 기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민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해온 광주시온교회 자원봉사단이 27일 일손 부족으로 수확이 늦어진 토마토 농장을 찾았다.

이번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은 광주 광산구 평동 평지마을 소재 권미숙(52세) 씨가 운영하는 400여 평 규모의 대추방울토마토 비닐하우스에서 이명옥 외 12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새벽 5시 30분부터 시작된 토마토 따기 봉사활동은 오전 11시까지 진행하여 5kg짜리로 100여 상자를 수확했다.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은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거들면서 고령화, 가뭄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민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함께 느끼고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대한민국 인구 5,000만 명 시대가 도래했지만 농가인구는 급격히 줄고 있고 초고령화로 진입했다.
2002년 농가인구 400만 명 선이 붕괴되고, 급기야 지난해 300만 명 선이 힘없이 무너지면서 농촌해체의 위기감이 가속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12월 1일 기준 농가인구는 296만 명으로, 2010년 말 306만 명에 비해 3.3%가 줄었다.

또한, 농촌의 평균 가구원 수는 2.55명이고, 2인 가구가 전체 농가의 48.7%를 차지한다.

평소 일손부족으로 농장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권미숙 씨는 "제가 하루에 두 시간씩 밖에 못 자고 일을 해왔는데 이렇게 시온교회에서 도와주시니 너무 고맙고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환한 미소와 함께 감사함을 전했다.

토마토 따기 봉사활동에 나선 정미순(45세, 쌍촌동) 씨는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통해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거들면서 고령화, 가뭄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민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함께 느끼고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광주시온교회 관계자는 "요즘 심각한 가뭄 현상으로 걱정이 많은데다 바쁜 농번기여서 저희 자원봉사단이 힘을 모았다"면서 "이렇게 어려운 농가를 도울 수 있어서 보람있다"고 전했다.

광주시온교회 자원봉사단은 같은 날 오후에는 오치동 소재 가정집에서 미용봉사 활동을 펼쳐 지역민들의 천사 구실을 톡톡히 했다.

이날 인근 지역 주민 20여 명이 모여 경제적인 부담으로 미용실에 가지 못하는 영세민과 독거노인에게 파마와 커트 등 머리 손질을 해 주었다

봉사자의 마법 같은 손놀림으로 변신에 성공한 노인분들은 이구동성으로 “젊음을 찾은 것 같다”며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기뻐했다.

한편 광주시온교회에서는 장년회원과 부녀회원, 청년회원들이 무등산 정화활동, 북구 거리청소, 농촌일손돕기 등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민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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