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 좋은 세상 만들기(대표 : 정수 Making Good World 이하MGW)에서 전남대학교 인문대 벽을 변신 시켰다.


3월 24-25일 양일간 펼친 벽화 작업은 200여명의 광주∙전남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대 성황을 이루었다.

꽃샘추위, 체감 온도 영하의 날씨에 진행한 이번 벽화 작업은 따뜻한 커피로 후원한 ‘커피볶는 집’의 훈훈함과 젊은이들의 열정으로 인문대 벽을 새롭게 대변신 시켰다.

MGW 정수 대표는 "대학교 3학년 때 더운 여름 장마철 빗속에 페인트 통 짊어지고 시골버스 정류장에 그림 그리러 갈 때가 생각난다"며 "그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며 노력하고 실천하여 오늘에 이르러 예술의 가치와 사회공헌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고 벽화 작업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하며 작은 실천으로 더불어 사는 좋은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또한 그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그 시작에 좋은 세상은 벌써 우리 곁에 당도하였다고 생각한다”며 “몇 톤의 생각보다 몇 그램의 실천이 절실한 요즘에 젊은이들의 다양함과 풍부한 상상력의 참여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오과 프로젝트가 있고 함께 기획하고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좋은 세상 만들기(MGW)는 열린 미술을 지향하고자 2002년에 만들어졌고 문화저변 확대와 함께 문화를 향유하는 질 높은 삶을 지역민들과 영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골 버스 정류장에 무료로 벽화를 그려오는 활동을 시작으로 비엔날레 및 문화프로그램과 각종 문화축제를 기획하여 각 지역 간의 독특성을 찾아내고, 문화의 공익적 요소를 예술과 연계하여 건강한 공공문화 확장에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MGW의 건전한 젊은이들을 선도해 달라고 킴스치과 김정주원장과 웰성형외과 추태승원장의 후원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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