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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원봉사단 만남 광주지부, 보훈가족 위문 봉사
"환자에게 꼭 필요한 봉사 지속적으로 찾아줘 감사해요"
 오광오 기자 (발행일: 2012/01/20 00:40:23)

[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 (사)자원봉사단 만남 광주지부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몸 바쳐 헌신한 보훈 가족들의 안식처 보훈요양원을 방문하여 보훈가족들을 위로하고 요양원 입원환자들에게 봉사의 손길을 펼쳤다.

보훈 요양원을 방문한 자원봉사자 10여명은 봉사에 앞서 봉사자 교육을 받았다. 30분 정도의 간단한 보훈 가족 봉사요령에 대한 교육 후 출입증을 교부받고 각자 봉사의 사명을 마음에 앉고 병상을 방문한다.


출입증이 없으면 요양 병실을 출입할 수가 없다. 치매나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무분별한 출입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출입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봉사자 교육에 나선 윤부활씨는 "보훈가족을 돌보는 많은 종사자들이 있어도 작은 것 하나에도 손길이 필요한 200여명의 환자들을 다 돌보는 것은 역부족이라 항상 봉사자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만남 봉사자들은 다른 봉사자들과 달리 매월 정기적으로 정성을 다해 봉사를 해주고 있어 교육하는 입장에서도 쉽고 받아들이는 보훈 가족들에게 친밀감이 있어 꼭 필요한 봉사단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훈 요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200여명으로 6.25 때 가족을 잃은 사람, 나라를 위해 싸우다 상해를 입고 한평생을 살아온 사람, 남편을 군에 보내고 혈혈단신 자녀를 양육해 왔던 백발의 할머니, 전쟁 중 한쪽 다리를 잃고 평생을 살아온 할아버지 등 사연도 가지가지다.

휠체어나 보조기구 없이는 단 한 발도 나설 수 없는 24시간 손발이 필요한 90이 훌쩍 넘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항상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하기에 항상 말벗이 그립다며 와주어 고맙다고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사)자원봉사단 만남(대표 김남희)은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국내 최대의 순수 민간봉사단체로서 국내외 54개지부와 세계의 8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간절한 뜻을 후손들은 기억해야 한다며 지난 2010년부터 나라사랑 국민행사, 한국 기네스북에 오른 초대형 손도장 태극기, 6.25 참전국에 참전국 손지장 국기를 제작해 전달하여 각국 정상들로부터 감사의 편지와 함께 후원금도 전달 받았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남 광주지부는 보훈 가족을 위해 2011년 6월부터 매달 광주 첨단 보훈요양원을 찾아 꾸준히 봉사를 해오고 있다.

봉사자들은 보훈 가족들을 위해 말벗, 손발 맛 사지를 해주기, 윳놀이 등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는 일을 담당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 장애를 안고 노년을 맞이한 보훈 가족에게는 힘겨운 일이었다. 이들을 위한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봉사단을 맞이한 허모(91세) 할머니는 "6.25때 남편을 잃고 혼자 외아들을 키워왔는데 아들마저 미국에 있어 1년에 한두 번 겨우 만난다"고 흉금을 털어놓으며 “딱히 안 아픈 곳이 없는디 매번 찾아와서 손발을 주물러 주고 말 동무를 해주어 위로가 된다"며 연신 고맙다고 했다.


봉사자들과 함께 두 팀으로 나누어 윳놀이를 하던 조 할아버지는 "봉사자들의 도움 없이는 생각도 못할 윳 놀이를 하게 됐다"며 "같이 응원하고 하나 된 기분이다"며 기쁨을 전했다.


할아버지가 6.25참전 용사인 정미연(23세 여)씨는 "할아버지는 만날 때마다 전쟁시절 이야기를 하시며 눈시울을 적시며 전쟁은 아프고 슬픔이라며 우리 세대는 절대 그런 아픔을 겪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 하신다”며 “봉사를 할 때 마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같아 더욱 정상을 다하게 된다”고 했다.

한편 (사)자원봉사단 만남 광주지부는 2012년은 무엇보다 더 많은 봉사와 빛나는 봉사활동으로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빛을 발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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