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김충이 기자=] “2012년 19대총선을 앞에 두고 경기도, 강원도의 지역국회의원들이 마치 전철사업으로 잔치라도 벌이려는 양 ‘牽强附會’(견강부회)하는 꼴이 참으로 한심스럽고 개탄스러울 뿐이다.
여주.이천을 지역구로 4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이규택 전 의원의 말이다.

▲ 이규택 전의원

이규택 전 의원은 건설교통위 소속이던 1997년 계획수립 후 2007년 11월 착공되기까지 착공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음은 언론보도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전,의원은 문제는 “이천, 여주(7.8.9공구)구간의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않고 있다. 빨리 토지보상 문제부터 해결해야 공사를 진행하는데 탄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2011년5월 현재 용지 보상률은 7공구(32%),8공구(60%),9공구(38%)인데 이 모두가 신둔, 능서, 여주읍 지역이다.

그런데도 주민은 마치 보상이 다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현 지역구의원과 단체장들이 눈가리고 아웅식의 행정을 하고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 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규택 전 의원은 이천과 여주의 시민들은 혹시 평창올림픽의 개최로 인한 전철사업이 고속전철로 바뀌면서 이천과 여주구간에 있는 전철역이 없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성남~여주복선전철을 평창까지 연장하는 사업에 ktx와 연계하여 동시에 운행한다면 열차 정차역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도 해소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서울역에서 광명역까지의 ktx운행을 예로 들었다.

이규택 전 의원은 끝까지 책임지고 이천.여주의 전철화 사업을 마무리 했어야 했는데, 쉬어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하면서도 “2015년 이전에 이천과 여주에 전철이 개통 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규택 전 국회의원은 경기 여주출신으로 14대때 국회에 입성 내리 4선을 했다. 국회 교육위원장과 한나라당 원내총무,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17대 대선 박근혜 후보 경선대책본부 조직·직능총괄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대표적인 친박근혜계 인사 중 한 사람이다. 현재는 미래연합 대표최고위원직에 있으면서 2012년 총선에서의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

*牽强附會: 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조건에 맞추려고 한다는 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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