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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을 이룬 제9회 청양고추 구기자 축제 |
고추와 구기자의 주산지인 청양은 충남의 중심에 위치하며 그 중심에 칠갑산이 있는 곳으로 중부내륙 중산간 지역이다
칠갑산을 중심으로 인근지역보다 지형이 높아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며 다른 지역으로부터 단 한 방울의 물도 유입되지 않는 청정지역으로 고추와 구기자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고추와 구기자가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이 높은 곳이다.
특히, 칠갑산의 청정이슬을 먹고 자란 청양고추는 새콤달콤한 맛이 강하고 과육이 두꺼우며 캅사이신과 미네랄,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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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수 김시환 |
그리고 일명 '불로초'라 불리는 구기자는 청양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재배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 전국 제일의 구기자 생산 유통지역인 청양에는 특히, 구기자 시험장이 있어 품종연구, 재배방법, 가공품 연구를 통하여 우수한 구기자가 생산되고 있다.
이렇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청양고추와 구기자를 알리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개최된 '청양고추 구기자축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명실상부 충남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게 되었을 정도로 그 내용이 알차고 풍성해 지역주민은 물론 업계 관계자, 일반 관광객의 호평이 이어져 왔다.
'청양고추 구기자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 축제에서도 지역 주민뿐 아니라 축제를 보러온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 중에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첫째, 맵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청양고추를 이용한 '청양 매운맛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점수를 주는 평가방식을 통하여 요리의 전문성에 일반성을 가미한 함께하는 요리경연방식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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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의 청양 구기자는 그 빛깔부터 다르다. |
둘째, '2009 청양 세계고추 박람회'를 개최하여 고추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고추의 세계품종, 씨앗, 친환경제품 등 농자재, 대형 농기계, 가공품 등 관련제품을 총망라하고 고추묘 접목 등 선진 농업기술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셋째, 도시민을 위한 단순 체험행사에서 벗어나 지역 농민도 도시민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농산물 수확체험, 청양고추 빨리 먹기, 건강 걷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그것이다.
그 외에도 청양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들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 운영, 6단계 차별화를 통한 '명품 청양고추'의 생산 과정, 사람을 따르는 동물과의 만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될 예정이다.
청양고추구기자축제를 개최하는 청양군청의 김시환 군수는 "고추와 구기자의 수확 철에 맞춰 열리는 청양고추구기자축제에서 가을을 가득 머금은 청양의 고추와 구기자로 건강과 즐거움을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축제 프로그램의 일부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축제 전 청양고추 구기자 축제 홈페이지를 방문해 정확한 축제 일정에 대해 알아보고 방문한다면 더 알차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장병영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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