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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추도식보다 탄신기념일로 한다"
근혜 가족의 단합의 계기가 되었던 28일 밤
 김지영 기자 (발행일: 2008/10/30 15:00:06)

근혜 가족들에게는 10월 28일은 역사적인 날이었다.
용산 녹색회 사무실에 친박단체 대표들 30여명이 모여서 숨소리를 죽여가며 박준홍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박준홍 회장은 "1980년 박정희 대통령의 1주기 추모행사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던 유일한 사람이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1980년부터 1986년까지 신군부의 감시가 무서워서 그리고 5공정권의 집요한 방해공작 때문에 뜻있는 분들도 눈치를 보아가며 참배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래도 두려움없이 신념을 갖고 지원해주신 여러분의 덕분에 이번 29주기 추도식까지 매년 성황을 이루게 되었다"고 정중하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였다.

박 회장은 성인들이나 위인들의 경우 추도식보다는 탄신일을 기념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며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 그리고 미국의 조지 와싱톤까지 탄신일을 기념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으며 박정희 대통령의 추모행사도 이제는 탄신기념일로 바꾸어야 된다고 10년 전부터 역설하였으나 유교적 사고에 집착한 고루한 분들과 그 당시 정치의 흐름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차일필 미루는 바람에 오늘까지 이르러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하였다.

박 대통령의 대표적인 추모단체인 민족중흥회와 박 대통령 기념사업회 대표들을 만나서 의향을 타진하였더니 기본적인 의견에는 모두 동감을 하지만 그 시기가 내년의 30주기를 지내고 내후년에 추모제를 끝내고 탄신일로 집중해서 행사를 치루자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라고 박 회장은 전했다.

박 회장은 탄신일 행사를 다양한 문화행사와 가난한 사람들의 합동 결혼식등을 구상하였으나 지금 국가의 경제가 어려워 국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있는 시점에 거창한 탄신 축제는 곱지 않는 시각으로 보는 분들도 계시니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닌 것 같다는 박근혜 전 대표님의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시는 우려를 우리는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박 회장은 그러나 내후년에 탄신기념행사를 하더라도 올해에는 탄신일로 전환한다는 조그마한 움직임이라도 보여서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모멘트를 만들어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경선 때 엄청난 희생적인 노력으로 지칠대로 지친 여러분들에게 죄송하지만 조촐한 기념행사를 우리힘으로 분담해서 치러보자면 어떨까 하여 의견을 묻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하였다.

또 뜻이 있는 국민들은 누구나 참여할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기 위하여 박 대통령의 업적이며 한강의 기적을 상징하는 한강고수부지에서 탄신전야제만 치루어 보자는 것이 저의 소견이며 친박단체들이 각 단체별로 부스를 만들어 빈대떡을 부치는 팀, 파전을 부치는 팀, 막걸리를 제공하는 팀, 국수를 삶는 팀 등 분담을 하면 비용에 부담이 거의 들지않게 될 것이라며 방향과 구상을 설명하자 각 단체대표들은 너나할것 없이 분담맡을 항목을 구상하느라 분주하였다.

박 회장은 이런 행사의 주관과 앞장는 여러분이 하고 저는 뒤에서 여러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명하게 못을 박았다. 그리고 이런 행사를 맡을 대표적인 주최는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공공단체나 우리보다는 제3자가 주관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있을것이라고 설명하여 모두들 공감하였다.

이날 친박단체의 모임은 불과 몇시간 전에 소집된 일이어서 연락에 다소 차질이 생겼으나 참석한 대부분의 대표들은 밝은 표정으로 소집이 잘된 것이라는 평이었다.

행사관계 논의가 끝난 뒤 서로 비난하고 다투었던 관계들의 대표들이 한결같이 이런 자리가 진작에 만들어 졌어야 한다며 친박근혜가족의 단결의 계기가 되었다며 박준홍 회장에게 한달에 한번은 이런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하였다.

어떤 사람은 박대통령 탄신행사보다 친박근혜 가족의 단합의 계기가 된 이모임 자체가 더욱 값진 보람일 수도 있다고 평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소주잔을 부딪치며 합창하는 “박대위” 구호가 좁은 음식점이 떠나갈 듯 크게 들렸다. 박사모 대표와 근혜동산 대표가 손을 맞잡고 화합을 부르짖는 이 마당에는 4년후의 승리가 예약되어 있었다.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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