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세계여행의 배경

'어릴적의 꿈', '넓은 세계로의 무한한 동경과 갈망', '다른나라 사람들의 문화와 생활풍습 경험' 등이 자전거 여행 여행의 동기이긴 하지만 진짜 여행의 배경은 농담이 실현화가 된 것이다. 짧게 농담이 현실화가 된 배경을 설명하자면
1992년 봄 에릭을 카셀 대학에서 알게 되었으며 에릭은 당시 건축사 석사 과정, 난 독일어 언어 연수 중이었다. 난 중학교때 자전거로 등하교를 한 경험이 있고 에릭은 거의 5년 공부하는 동안 매일 자전거를 이용한 자전거 애호가이다. 에릭이 느닷없이 어느날 공부가 끝나고 장인 장모님을 자전거로 방문하자는 엉뚱한 이야기를 하여 세상에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그냥 우스개 소리로 넘겼다.

▲ 우리부부는 해냈다. 2005년 11월 8일 아르헨티나에 도착, 안데스 국경 통과.

1994년 에릭과 결혼을 하고 1995년 공부를 마친 시기에 에릭이 부다페스트의 건축 공모전에 상을 받게 되어 부다페스트를 방문 후 독일로 돌아로는 길에 자전거 관광지로 유명한 다뉴브강을 자전거로 여행하기로 결정하였다. 15일간의 다뉴브강의 자전거 여행은 아주 인상 깊었으며 언젠가는 농담을 실현해 보고픈 욕구를 가슴에 품었다.

그후 우리 두사람은 함부르크에서 직장을 잡고 아주 평범한 샐러리맨 생활을 하였으며 주말 및 휴가에는 자주 자전거를 이용하여 여행하였다. 에릭은 당시 프로젝트 관련으로 거의 주말에만 집에 올 수 있었고 나또한 불현듯 이렇게 다람쥐처럼 살 필요가 있을까? 젊었을때 꿈을 한 번 실현 시켜 보고 싶은 욕망이 끌었다.

우리 두사람은1998년 7월21일날 떠나기로 결정을 한 후 자전거 박람회를 방문하여 여행에 적합한 자전거를 구입하고 여행전 3개월 동안 정든 세간살이를 팔고 나머지 물건 등은 시댁과 이모집에 두고 1998년 7월21일 함부르크를 떠났다.
난 3일만에 여행을 포기 하겠다고 선언하였었고 여행을 하면서도 힘들어 몇 번이고 접으려고 했었지만, '나와의 도전'과 '에릭의 꿈' 실현이 항상 기본이 되어 1999년 10월 31일 부모님이 사시는 고향 강릉에 도착했다.

'나와의 도전', '에릭의 꿈', '15개국 3대륙', '13,500km 이야기'는 우리들의 예전 홈페이지인 http://www.solutions-partner.de/wehrheim 에 기재 되어 있다. (한국말은 당시 컴퓨터로 입력을 하지 못하고 직접 글을 써서 스캔하여 읽는데 불편함이 없지 않았으며 홈관리가 이스라엘까지 밖에 되지 않았음).

▲ '고목나무와 개미의 자전거 여행' 책 출판

우리 두 사람은 2000년 '고목나무와 개미의 자전거 여행' 책 출간, 강릉시, 서울 후지 포토쌀롱 사진 전시, 과천시 전시를 마치고 다시 독일로 돌아와 직장을 잡고 예전의 샐러리맨으로 돌아갔다.

이번 남미 여행도 사실 농담이 실현화가 된 것이다. 이번 농담은 내가 1차 자전거 여행 마치고 인터뷰때 다음 계획은 무었이냐고? 묻는 기자들에게 남편이 항상 동경하는 "남미로 떠나지요" 했던 것이다. 지난번 여행과 다른점은 나도 이번 여행에는 트레일러를 끌고 다닌다는 것과 에릭이 만든 홈에 우리들의 여행기를 기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홈을 방문하면서 간접적으로 넓은 남미 대륙을 여행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동경을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우리들의 바램이다. 또한 혹시 미흡하다고 느끼는 점이나 격려가 많기를 바랄 뿐이다.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 재독교포 여행가 김 문 숙 :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마케팅 메니저, (Eric Wehrheim : Project Manager - ECH Frankfurt)

▲ 첫번째 자전거 여행 -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독일 파사우까지

운명이란.. 2년의 독일어 연수기간의 목적이 14년이란 시간이 흐를줄 누군들 예감했을까? 우리들은 1992년 여름 Kassel대학에서 만났다.

우리 두 사람의 관심사는 여행과 스포츠이며 캠핑카, 오토바이,항공, 자전거 여행을 즐겨하며 관심 스포츠는 헹글라이딩, 잠수, 인라인스케이팅, 자전거 타기 등이다.

자전거 여행을 결정하게 된 동기는 가장 쉽게 자연, 인간 , 문화와 친숙할 수 있으며 건강과 환경보존에도 도움이 되는 도구이라는 판단과 여행지 주민들도 거부감을 갖지 않아 여행지의 사정과 문화를 직접 대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고려하여 자전거 여행으로 결정하였고 첫번째 자전거 여행이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