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발칵 뒤집은 정사사진과 장백지 누드사진 등 섹스스캔들의 장본인인 진관희가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심경과 사과의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키면서 또다른 여배우들의 누드 사진들이 추가로 유출되는 사태를 낳고 있다.

미국에 도피중인 진관희는 지난 4일 흰색 셔츠를 입고 초췌한 모습으로 1분이 조금 넘는 동영상에 등장해서 "피해자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피해를 입고있다",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수사에 협조할 것" 이라고 말하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사진을 갖고 계신 분들은 모두 삭제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곧바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팬들의 반응은 무책임하다는 비난으로 이어졌다. 이번 파문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홍콩 여배우 진문원은 결혼을 앞두고 상대 가족에게 파혼당한 상태이며 사정봉과 결혼해 한 아이를 둔 장백지는 이혼설에 휩싸여 있다.

이번에는 이미 공개된 사진들 이외에 또 다른 200여장의 누드 사진 및 정사사진이 공개돼 파문이 더해가고 있다. 장백지와 종흔동의 추가 사진과 함께 진사혜(陳思慧 Candice Chan), 양우은(梁雨恩, Cathy Leung) 등의 누드 사진들이다.

한편 아직까지는 닮은 꼴 여성이라고 알려져 피해를 입고 있는 매기 큐에 대한 관심도 크다. 매기 큐는 과거 다니엘 헤니의 여자친구로도 알려졌으며 미국 국적의 폴란드-아일랜드계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다국적' 배우로 활약 중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3', '다이하드 4.0' 등에 출연하였고, 최근에는 미국의 남성웹진 '애스크멘닷컴'(AskMen.com)이 선정한 '올해의 가장 매력적인 여성'(the Most Desirable Woman of 2008) 99인 중 17위에 올라 있다. (최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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