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가슴이 출렁이는 춤을 췄다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출렁녀` 곽현화(25). 그런데 그녀의 가슴에 또다시 네티즌 이목이 집중 됐다. 이번엔 출렁이는 정도가 아닌 아예 가슴이 노출 됐단다.

10일 오후 네이버를 위시한 주요 포털사이트의 검색 순위는 `곽현화` 곽현화 가슴노출` 따위의 키워드가 독점했다. 지난해 9월 `출렁 사건`때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이후로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곽현화가 네티즌의 관심을 모을 때면 항상 그녀의 가슴이 큰 몫을 해줬다.

곽현화는 지난 9일 오후 8시50분부터 방송한 KBS 2TV `폭소클럽2`의 인기코너 `매직 포 러브`에 출연했다. 이날 곽현화는 `매력`을 뽐내듯 가슴 부분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과감한 드레스를 입고 출연했다.

누드끈으로만 간신히 고정된 드레스는 곽현화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흘러내렸고 동료 개그우먼 박지선과 춤을 추고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는 급기야 가슴의 상당부분이 드러났다. 일부 언론은 `유두 주변 부위가 노출 됐다`고 보도했다.



◆ 네티즌 "곽현화 나올 때는 `19금`표시를 해달라"

그러나 이는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곽현화와 제작진을 성토하는 글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곽현화가 나올 때는 `19금` 표시를 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디 `sky630912`는 "방송 그따구로 하려면 그냥 아예 벗겨서 내보내라"며 "온 가족이 모여 시청하는데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kmh4085`는 "웃기려고 나왔으면 개그나 할 것이지 왜 만날 가슴을 들이대냐"며 "다른 개그맨들 개그 연습할 동안에 곽현화는 다른데 신경 쓸 것 같다. 이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자기 몸매(가슴)가 얼마나 예쁜지 봐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yaya0312`는 "지난 번에도 가슴 강조한 의상으로 춤추다가 선정적이라고 해서 네티즌에게 질타를 받은 적이 있을 텐데 그걸 벌써 까먹은 거냐"며 "상황에 맞는 의상을 입느냐 안 입느냐에 따라 찬사를 받을 수도 있고 이렇게 욕먹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네티즌은 제작진을 향해서도 "녹화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그대로 내보내는 제작진도 어이가 없다"며 "개그 프로그램을 웃자고 보는 거지 가족끼리 민망해지고 싶어서 보는 게 아니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한편, 비난이 잇따르자 곽현화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토로했다. 곽현화는 10일 오후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왜 나는 뜻대로 안 되나요"라며 "마술이 무척 어렵다. 춤까지 추려니 힘들었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엉뚱하게 사건이 터지다니…"라고 말끝을 흐렸다.

[편집=서울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