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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지지모임 “이회창, 대선출마 선언해야”
대선후보 출마 추대대회 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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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17대 대선 무소속 출마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총재를 지지하는 시민단체들이 그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총재의 지지모임인 ‘충청의 미래’(대표 박석우)는 23일 오후 이 전 총재의 개인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중구 남대문 단암빌딩 앞에서 5백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회창 전 총재 제17대 대선 후보 출마 추대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구국결단’, ‘법과원칙’, ‘검증된후보’, ‘정직한사람’, ‘대한민국의 희망’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나와 “창(昌)밖을 보라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저 창(昌)을 보라 희망이 보인다”면서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 전 총재 지지 이유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겸비한 인물 △국가 경영은 법치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는 진리를 실천할 수 있는 인물 △이념적 정체성에 결점이 없는 인물 △지역주의와 지역감정으로 점철된 50년간의 구조적 해악을 청산하고 국민화합을 성취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 등을 꼽았다. 박석우 충청의 미래 대표는 이날 대회사에서 “대선을 60여일 앞둔 오늘 ‘누구도 대통령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아무나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을 현 정권이 몸으로 보여줬다. 이 같은 상황을 좌시할 수 없어 분연히 일어섰다”면서 이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현 대선주자들은 국민들로 하여금 최악과 차악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며 “국민의 편에 서서 국익과 안보, 다음 세대에게 꿈과 이상을 실현할 제3의 대선후보는 바로 이회창 전 총재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전 총재 지지자들은 “이번 집회를 계기로 이 전 총재가 정치 일선에 나오도록 그를 설득하고 압력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들 중 일부는 행사 직후부터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이 전 총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를 계기로 이 전 총재의 무소속 출마설은 더욱 더 정치권 안팎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 전 총재도 ‘의욕’을 보이는 듯한 행보다. 그는 최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디자인연구소 개원 1주년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고, 지난 21일 열린 ‘충청인 한마당’에는 화환을 보낸 바 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지지했던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를 비롯한 정통우파 단체가 24일 개최하는 ‘10.24 대한민국 사수 국민대회’에 이 전 총재가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이 전 총재의 참석이 확정되면 그의 ‘대선 출마 선언’을 독려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처럼 다수의 우파단체들이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를 독려하고 있는데 대해 한나라당은 “단합을 깨는 행위”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명박 후보 최측근인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총재의 출마설에 대해 “국민들의 오로지 한 가지 여망은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중도·보수 세력이 단합해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단합을 깨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 전 총재 지지자들의 움직임을 비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프리존뉴스>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은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이명박이 노무현·김정일 반역회담에 대해 한번이라도 제대로 된 비판을 한 적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오늘 행사에 나온 것도 이회창 전 총재가 좋아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가 지금까지 해온 행보가 옳다고 봤기 때문에 참석하게 된 것”이라며 “대통령이 이 전 총재가 되던, 이명박 후보가 되던 우선은 정권교체부터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세상을 밝히는 자유언론-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Copyrights ⓒ 2005 프리존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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