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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에 세 번째 공습 단행…“선박 공격에 1명 실종, 대가 치를 것”
 편집부 기자 (발행일: 2026/07/12 19:58:13)

[중앙일보] 美, 이란에 세 번째 공습 단행…“선박 공격에 1명 실종, 대가 치를 것”
2026.07.12. 

 

↑ 자료이미지

 

미군이 호르무즈해협에서 벌어진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번 주 이란에 대한 세 번째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는 X(엑스)를 통해 이날 공습은 동부시간 오후 7시 15분에 시작됐으며, 한 관계자는 공습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공습과 관련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키프로스 국적 컨테이너선을 “노골적으로 공격”했으며, 승무원 한 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은 상선 공격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 후 양해각서 준수를 입증할 또 다른 기회를 얻었지만, 또다시 실패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이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또한 SNS에 “이란은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이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국영 IRIB 방송을 인용, 이란 남부 중앙의 항구도시 반다스 아바르에서 세 번의 폭발이 보고 됐으며 시리크에서도 폭발이 두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의 이란 국영 프레스TV 인용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중동 내 미국 목표물을 겨냥한 일련의 공습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바레인에 공습경보가 울렸으며 아랍에미리트(UAE)가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현재 방공 시스템을 가동 중이라고 했다. 타스통신은 카타르 도하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의 공습 발표 직전 이란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추가 공지 때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란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외세의 간섭과 호르무즈 해협 항로의 불법적 지정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통항량 증가 흐름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사전에 발표했다”며 “그런데도 불과 몇 시간 전 이런 경고가 무시됐고 외세의 선동으로 여러 선박이 승인되지 않은 항로로 통항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종전 MOU 체결 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갈등을 빚으며 물리적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지난 8일에도 이틀간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상선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군사시설을 집중 타격했다. 이란도 이에 대응해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내 미군 주요 시설을 공격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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