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가 11일 백세만세 봉사활동을 진행한 가운데 참여한 어르신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지부장 제무겸)는 11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장에서는 머리 커트와 드라이, 눈썹 손질부터 손 마사지와 파라핀 테라피, 경로당 청소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됐다. 특히 관절염과 신경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파라핀 테라피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큰 호응을 얻었다.

82세 이명숙(가명) 어르신은 환한 미소로 “자원봉사단이 경로당에 와서 머리를 정성껏 손질해 주니 늘 믿음이 간다. 단정해진 모습으로 다가오는 명절에 자녀들을 맞이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용 경력 20년의 봉사자 노승주 씨는 “작은 손길이지만 어르신들께 기쁨이 된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명절을 앞두고 ‘베테랑 원장님’이라는 애정 어린 호칭을 들으며 사랑을 받는 순간, 오히려 더 감사함을 느꼈다. 봉사는 하면 할수록 얻는 것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고 전했다.

천안지부 관계자는 “환절기 일교차가 큰 시기에 필요한 건강 습관을 안내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외형 관리에 그치지 않고, 정서적 맞춤 돌봄을 통해 이웃과 따뜻한 연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는 이번 활동 외에도 주거환경 개선, 수제빵 나눔, 의료 사각지대 지원, 수해 복구, 농촌 일손 돕기 등 생활 밀착형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가 11일 백세만세 봉사활동을 진행한 가운데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제공=신천지 자원봉사단 천안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