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오미현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순천지부(지부장 정진아)가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전 세계 어린이·청소년이 평화를 주제로 참가하는 IWPG의 대표 국제 행사로 해마다 많은 학생이 함께하고 있다. 이번 순천·광양 지역 예선 시상식과 전시회에는 약 100명의 학생과 학부모, 시민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 마술쇼로 시작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개회사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사 ▲지부장 환영사 ▲IWPG 단체 소개 및 축하 영상 시청 ▲시상식과 단체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지역 예선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출품한 30여 명의 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작을 포함해 총 50점의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작품마다 어린이의 순수한 시선과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어 많은 이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김광진 ㈔한국예술인연합회 광양지회 회장은 “어린이들의 그림에서 평화를 향한 진심이 느껴졌다”며 “이 작은 실천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퍼지는 평화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진아 순천지부장은 “오늘의 경험이 어린이들 마음속에 평화의 가치를 심고 미래의 평화 주역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밝고 순수한 목소리로 부른 ‘평화 불러다오’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평화를 향한 어린이들의 메시지가 음악을 통해 한층 더 깊이 전달됐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다. 세계 122개국에 115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68개국에 800여 개의 협력단체와 함께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삼아 세상에 필요한 연대 확산,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등 평화 문화 전파,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와 촉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