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오미현 기자=] 전남 장흥군 의용소방대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장흥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은 한 달 동안 관산읍, 용산면, 회진면, 대덕읍 등 4개 지역 의용소방대원 109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원들은 지역 내 10여 개 농가를 방문해 모판 작업, 밭 정리, 잡초 제거 등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하며 지역 농업인의 부담을 덜었다.

특히 고령 농업인이 운영하는 농가에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지면서 농촌 지역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따뜻한 연대감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봉사에 참여한 한 의용소방대원은 “직접 농촌 현장을 경험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언제든지 돕겠다”고 말했다.

장흥소방서 최동수 서장은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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