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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上詩) 까불고 있네
 정기보 칼럼니스트 (발행일: 2025/03/02 16:19:59)

(世上詩) 까불고 있네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데

누가 아니랄까봐

자기가 최고라고 나부대는 꼴

그러다가 다치지 하며

인생사를 엿본다.

 

어쩌면 그렇게도 나부대는 꼴

까불고 있네.

 

이 세상에서 나만이 최고라고 설치면

뒤통수 맞는 처지가 전부 아닌가.

 

잘난 놈은 잘난 대로

못난 놈은 못난 대로

지나고 나면 추억이

그림같이 새겨지는 인생의 미로(迷路)

믿음과 신앙이 있었다.

 

공자 왈 맹자 왈 하며

지인의 한소리가 끝이 없는데

자기가 최고라고 눈가림하는 인생들

까불고 있네.

 

그러다가 다칠라

조심조심 하여라.

인생은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는데

한세상 바로 보며 잘 살자네.

 

▣ 환경운동가 · 시인, 수필가 (구담 龜潭 정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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