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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이슈]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 참의원 선거유세 중 괴한의 총격 피습으로 사망
 온라인팀 (발행일: 2022/07/08 18:42:56)

↑ 피격당한 순간의 영상물 참고. 아베 총리가 총소리에 뒤를 돌아 볼 때 이미 흰색 와이셔츠에 피가 스민 흔적이 보인 것 같다. ⓒ자료

 

[서울포스트 온라인팀=]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가 8일 오전 자당의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중 괴한이 쏜 총에 암살 당했다.

 

피습 당한 직후 병원 이송 도중 심폐정지 상태에 이르렀고 응급조치를 하며 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자민당 간부를 인용해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8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총격을 가한 범인 야마가미 데쓰야(41)는 현장에서 체포되었고, 범행에 사용한 총은 사제 산탄총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이유는 자신의 어머니가 세계평화통일 가정연합(옛 통일교)와 관련해 가산을 탕진했고, 아베 통리가 통일교에 대해 우호적이라서 범행을 결심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아베 전 총리의 피살로 전 일본열도는 커다란 충격에 빠졌다.

 

= 아래 기사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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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최장기 총리 지낸 아베…총격 피습으로 파란만장 생 마감
입력2022.07.08.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줄곧 승승장구
두차례에 걸쳐 8년9개월간 장기 집권
은퇴 후에도 막강 영향력 행사했으나
전후 유일한 피살 총리 기록 남기게 돼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1954~2022) 전 일본 총리는 일본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입지전적 정치인이다. 대를 잇는 정치 명문가에서 태어나 역대 최연소 총리를 지낸 것은 물론 두 차례에 걸쳐 8년9개월을 집권한 역대 최장기 총리로서 은퇴한 현재까지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는 그러나 2022년 7월8일 정오께 자위대 출신 야마가미 데쓰야(41)의 총격으로 68세의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하게 됐다.

 

201511월 2일 청와대를 방문한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정치 명문가 출신에 역대 최연소 총리 신기록까지

아베 전 총리는 28세이던 1982년 역시 거물 정치인이던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 전 외무대신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199137세 때 아버지의 사망과 함께 아버지의 정치적 거점이던 야마구치현을 이어받았고 2년 후인 1993년 중의원에 입성했다.

그의 조부 아베 간 역시 일본 중의원 의원 출신의 거물 정치인이며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도 총리(1957~1958)를 역임했다. 조부와 아버지가 반전 평화주의자였던 데 반해 외조부는 노부스케는 2차대전 당시 일본 육군 대장 출신으로 만주국에서 요직을 지낸 이력이 있는 A급 전범이다. 그는 전쟁 후 구속돼 재판을 받았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아베 전 총리는 정계 본격 입문 후 줄곧 승승장구했다. 일본 최대 정당인 자유민주당(자민당)에서 간사장(2003년)을 지냈다. 또 2005년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총리의 지명으로 내각관방장관(2005년)으로 입각에 성공했다. 급기야 이듬해(2006년)는 고이즈미 총리의 뒤를 잇는 총리로 당선돼 제1차 아베 내각 시대를 열었다. 당시 52세이던 그는 이로써 전후(2차대전 이후) 최연소 총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그의 첫 번째 총리 임기는 오래지 않았다. 만 1년을 간신히 채우는 데 그쳤다. 잇따른 내각 내 장관의 사임과 의혹 속 자민당의 선거 참패까지 이어지며 정치적 난관에 빠졌다. 후일 궤양성 대장염으로 건강 상태도 극도로 나빴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유세 중 총격 피습당한 아베 전 총리 사건 보도한 일본 석간신문들. (사진=연합뉴스)

역대 최장기 총리 기록도…은퇴 후에도 영향력 행사

그는 그러나 화려하게 재기했다. 2009년 일본 민주당이 사상 처음으로 집권하자 아베는 전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는 등 일본 내 우익 지지기반을 다졌고 결국 2012년 자민당의 압승을 이끌며 5년3개월 만에 총리에 재임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정치사에서 보기 드문 전 총리의 부활이었다.

그는 2차 아베 내각 시절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양적 완화와 경기부양책으로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본인의 지지기반인 우익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우경화 행보를 이어가며 한국, 중국 등 주변국과의 긴장 관계를 키우기도 했다. 그는 이 같은 방식으로 2020년까지 8년, 도합 8년9개월에 이르는 역대 최장수 총리로서 일본 정치사에 기록을 남겼다. 공식 사임 사유는 건강 문제, 궤양성 대장염 재발이었다.

아베 전 총리는 은퇴 이후에도 ‘상왕’ 역할을 했다. 그를 이어받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의 취임에도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세이와 정책연구회 회장에 취임했다. 비슷한 시기 개설한 유튜브 계정도 3일만에 구독자 20만명을 넘기며 일본 내 대중적 인기도 유지했다. 그는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총격 피살을 받았을 때도 참의원 선거 지원유세 도중이었다. 재집권설까지 나오던 시점이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총격 피살로 1946년 일본국 헌법 시행 후 처음으로 피살된 총리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그는 결국 실행에 옮기진 못했으나 자체 군사력을 갖지 못하도록 한 1946년 일본국 헌법 개정을 평생의 숙원으로 삼아왔다. 공교롭게 그를 피살한 용의자는 그가 그토록 강화하려 했던 자위대 출신의 인물이었다. 그는 아베 전 총리에 불만 있어 죽이려 했다고 했으나 정치신조에 따른 원한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총 맞고 쓰러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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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사 추가

 

[문화일보 단독]“아베 살해범 어머니가 빠진 종교는 ‘옛 통일교회’”...日 언론 주장

게재 일자 : 2022년 07월 10일(日)

 

日 週刊現代 “야마가미, 어머니는 통일교회 신자...아베 통일교회와 친한 것을 알고 노려”
요미우리 신문, ‘살해범, 해외에서 유입한 종교단체 이름 거론’ 보도

 

지난 8일 일본 나라시에서 가두 연설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가 현장에서 체포되고 있다.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총을 손에 쥐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P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67) 전 일본 총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41)가 범행동기로 지목한 ‘어머니가 빠진 종교 단체’가 옛 통일교회(세계평화통일 가정연합)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10일 일본 시사주간지인 슈간겐다이(週刊現代)는 아베 총리를 쏜 야마가미가 살해 동기로 진술한 종교단체 이름이 ‘옛 통일교회’라고 주장했다. 겐다이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내 어머니는 통일교회 신자로, 아베 신조가 통일교회와 친한 것을 알고 노렸다”라며 “통일교회의 리더를 노리려 했지만 어려울 것 같아 아베 전 총리가 (그 단체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노렸다”고 진술했다.

실제 겐다이 등 일본 언론들은 야마가미가 어머니가 심취한 종교단체에 아베 전 총리가 동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을 보고 관계가 있다고 판단, 범행에 나섰다고 보도하고 있다. 겐다이는 “통일교회와 적대관계에 있는 일본 공산당 기관지인 ‘신분 아카하타(しんぶん赤旗)’에서는 지난해 9월 12일 통일교의 산하 민간 국제기구인 천주평화연합(UPF) 집회에 아베 전 총리가 온라인으로 참석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UPF와 함께 세계 각지의 분쟁 해결, 특히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해 노력해 온 한학자 총재를 비롯한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한다’ 라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 신문(讀賣) 역시 이날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해외로부터 유입한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며 “어머니가 신자로 거액의 기부를 해서 파산했다”며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해왔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겐다이 취재에 따르면 실제 야마가미 모친은 20년 전 파산 선고를 받았다. 겐다이는 “야마가미의 어머니는 통일교회의 신자로, 대량 기부를 해왔으며 그것이 이유가 되어 2002년 8월 21일에 파산 선고를 받았다”며 “야마가미가 가족이 붕괴한 것에 대해 통일교회와 아베 전 총리에 원한을 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일본 수사관계자는 “(야마가미의) 어머니는 열렬한 통일교 신자로 지금도 해당 종교를 믿고 있는 것 같다”고 겐다이에 전했다.


겐다이는 “보수 정치인의 두목이었던 아베와 통일교의 접점은 진작부터 ‘나카타초(永田町·일본 정계) 관계자 사이에선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주장했다. 겐다이는 “통일교회 계 정치단체인 국제승공연합은 1968년 창설된 보수파 그룹으로 자민당의 보수계 의원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인터넷상에서는 진작부터 아베와 승공연합의 관계가 거론돼 왔다”고 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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