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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테마가든, '모란과 작약' 꽃길 활짝
 이강웅 기자 (발행일: 2022/05/19 19:04:17)

 

[서울포스트 이강웅 기자=] 5월은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을 둘러보기 가장 좋은 계절!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내에는 '꽃 중의 왕' 모란과 함박꽃으로 불리는 작약꽃이 활짝 피어 붉은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올해는 꽃 이야기 팻말이 설치돼 식물에 대한 정보도 제공되니 눈여겨 볼만하다,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내에는 2016년부터 모란·작약원을 1,000㎡로 확대 조성하고 모란 570주, 작약 8,000주를 식재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매년 5월이면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힐링 공간으로 모란, 작약꽃의 화려함과 풍성한 아름다움을 보며 일상 속 치유를 하는 공간이다.

모란은 보통 4월 말부터, 작약은 5월 중 개화를 시작한다. 작약은 모란이 시들어질 때쯤 개화하기 시작해 5월 중순 만개한다. 모란꽃은 이번 주 개화해 다음 주에 꽃이 활짝 피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약꽃은 다음 주부터 개화해 다음 주 주말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모란은 '꽃 중의 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부귀. 건강. 장수의 꽃말을 지니고 있으며 예로부터 '부귀화'라고도 불리며 당나라에서는 궁궐에서만 재배되던 매우 귀한 꽃이었다. 당시에는 모란 한 포기 가격이 비단 25필 값이었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작약은 함지박처럼 큰 꽃을 피운다고 해 함박꽃이라고도 불린다, 작약의 꽃말은 '부끄러움', '수줍음'으로 아리따운 소녀가 잘못을 저지르고 작약꽃 속에 숨었다 해 이러한 꽃말을 갖게 됐다.

작약은 치유의 꽃으로 국내에서는 당귀, 천궁, 황기, 지황과 더불어 5대 기본 한방 약재 중 하나이며 작약의 뿌리는 피를 보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바쁜 일상에서 테마공원 곳곳에 피어있는 모란과 작약은 봄날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해 준다. 언뜻 보면 꽃이 비슷해 보이지만 모란은 키 작은 나무이고 작약은 여러해살이 풀이로 맨눈으로 구분하면서 확인해 보는 즐거움도 있다.

작약은 겨울이 되면 땅 위의 줄기는 말라 죽고 살아남아 이듬해 봄에 뿌리에서 새싹이 나오지만 모란은 겨울에도 줄기가 땅 위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는 특징이 있다.

모란과 작약을 구분하는 또 다른 방법은 잎의 모양을 보고 구별한다. 모란잎은 세 갈래로 갈라진 윤기 없는 오리발 모양이고, 작약잎은 긴 타원형 모양으로 윤기가 있다.

올해 서울대공원은 테마가든 입구부터 곳곳에 15개의 안내판 및 설명 판을 설치해 관람의 이해를 돕고 테마가든 재조성 공사를 통해 연차적으로 노후한 공원시설물을 정비해 나가는 등 안전에도 세세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수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5월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 모란, 작약꽃으로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앞으로 작약 모란 외에도 화려함과 풍성한 아름다움을 일상에서 느껴볼 수 있도록 사계절 꽃이 피는 아름다운 서울대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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