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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환율추락 계속…1300원 깨지면 금융위기급 충격
 편집부 기자 (발행일: 2022/05/02 18:19:35)

[매일경제] 원화값 날개없는 추락…1300원대 깨지면 금융위기급 충격
입력2022.04.27. 오후 5:58

 

달러당 원화값 1260원 붕괴..美금리인상·中봉쇄 겹쳐
원화값 하루새 14원 급락..엔화보다 하락폭 가팔라

한국 대외 신인도 빨간불..CDS프리미엄 1년來 최고

美내주 금리인상 단행땐..단기반등 쉽지 않을듯

 

◆ 요동치는 금융시장 ◆
 

미국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27일 달러당 원화값이 전날 종가 대비 14.4원 하락한 1265.2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김호영 기자]

 

달러당 원화값이 사실상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움직임과 중국 경제성장 둔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트리플 악재'가 겹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여기에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취약성까지 더해지면서 원화값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1250.8원) 대비 14.4원 하락한 1265.2원으로 마감했다. 2021년 1월 28일(15.2원) 이후 하루 낙폭이 가장 컸다. 원화값 낙폭이 커졌지만 이날 정부는 특별한 구두개입을 하지 않았다.

원화값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정책금리를 미국 수준 이상으로 올려야 하지만 최근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워낙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정부가 섣불리 개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원화 가치 하락폭은 최근 일주일 새 급속히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4월 20일 이후 달러당 원화값은 약 2.35% 하락했지만,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한동안 하락폭이 컸던 엔화값이 최근 진정된 이유는 미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것이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는 미국채 금리와 연동돼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며 20년 만에 최저 수준이던 엔화 가치도 반등했다.
 

 

반면 원화값은 이 기간 중 중국 베이징 봉쇄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하락폭이 커졌다. 중국이 수도 베이징 전체 주민의 약 90%에 해당하는 2000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PCR) 검사를 실시하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경제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우리나라의 통화 약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중국의 상황 변화가 모두 원화 약세를 유도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셈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봉쇄령이 확대되면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급격한 경제둔화 리스크가 외환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화와 위안화의 동조화 현상도 나타나면서 지난 20일 이후 달러당 위안화값은 약 2.49% 떨어져 원화 하락폭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우리나라 고유의 국가 리스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5년물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이날 38.72bp(1bp=0.01%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이는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0년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할 당시 CDS 프리미엄은 61.09bp였다.

최근 달러 대비 원화값 낙폭이 심화된 배경엔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해외 주식 순매수 금액은 219억달러 규모로 2년 전과 비교해 9배 가까이 늘었다.

외환시장은 다음달 3~4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공식화해 긴축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원화값이 단기간에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금융여건이 긴축돼야 한다고 언급해 자산시장의 가격 하락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커졌다"며 "원화값 최저점을 1285원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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